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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깅족을 잡아라"

美 스포츠화 뉴발란스, 한국판매망 확장 박차'조깅족을 집중 공략한다.' 미국의 스포츠화 뉴발란스가 국내에 착근한 지 만 2년 만에 빠른 속도로 시장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 2000년말 신발유통업체인 글로벌스포츠와 공급계약을 맺고 한국에 진출한 뉴발란스는 사업개시 첫해 25억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올해는 100억원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진입 초기라고 하지만 불과 1년 만에 매출 규모가 4배가 급증했다. 글로벌스포츠 영업담당 한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마라톤 동호회 등에게 할인혜택을 주는 등 마니아들을 집중 공략했다. 앞으로도 이 같은 마케팅 전략을 고수하면서 스타마케팅도 병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특히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조깅족들이 늘면서 단순한 운동화가 아닌 기능성, 전문성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덩달아 늘고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서울 2곳 등 전국에 뉴발란스 전문매장 10곳을 마련해 놓았으며 연말까지 2~3곳을 추가 개점할 예정이다. 내년에도 10곳 정도를 더 늘려 총 25개 전국 판매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발란스는 이 밖에도 타프, 우들스, 스프리스 등 신발ㆍ의류 전문매장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김형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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