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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매머드급' 변신

신관 개관따라 총 병상 2,708개로 늘어…대기시간 크게 줄듯


서울아산병원이 지난 3년간 2,300억원을 투입해 완공한 신관(772병상)을 2일 개관한다. 이로써 서울아산병원은 기존의 동관ㆍ서관을 합쳐 총 2,708개 병상을 갖춘 초대형 병원으로 거듭나게 됐다. 이에 따라 중환자실의 병상수가 138개에서 203개로 65개, 수술실이 53개에서 67개로 14개가 늘어나고 외래ㆍ검사공간도 넓어져 환자들의 대기시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서울아산병원은 중환자실의 경우 적자 운영이 불가피해 다른 병원들은 줄이는 추세인데도 크게 늘렸다. 이에 대해 병원측은 “오로지 환자에 대한 최적 진료, 최고의 서비스를 우선 생각한 결정이었다”며 “‘수술 잘 하는 병원’이라는 명성을 얻은 것도 최고 수준의 중환자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신관에는 소아청소년병원 산부인과 소아과 소아심장과 치과 안과 피부과 성형외과 정형외과 정신과 비뇨기과 재활의학과 등 소아ㆍ여성부문, 미용ㆍ성형부문, 건강증진센터 등 3가지 영역 진료과들이 들어선다. 다른 병원의 6인실은 평균 12평 규모지만 서울아산병원 신관은 16평으로 설계, 쾌적한 공간을 제공한다. 이 때문에 다른 병원 같으면 1,000병상 이상을 배치할 수 있는 공간에 772병상만 배치했다.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도입한 자연친화형ㆍ첨단지능형 건물에 자연채광을 극대화한 것도 눈에 띈다. 케이블TV와 인터넷 기능을 갖춘 ‘병상TV’를 설치해 환자가 수술ㆍ시술 동의 때 병상을 떠나지 않은 채 원격으로 의무영상자료를 보면서 의사로부터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병원 방송국에서 제작한 질환별 교육영상도 볼 수 있다. 한편 병원 측은 내년 6월까지 700억원을 투입해 기존의 동관ㆍ서관을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6인실 병실을 5인실로 바꾸고 1병상 자리에 화장실ㆍ샤워실을 설치해 환자의 편의를 돕기 위해서다. 특히 서관은 내과ㆍ외과ㆍ방사선치료 전문의 등이 함께 진료하는 통합 암진료센터로 거듭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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