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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 은마등 다시 썰렁

수익성 악화우려·호가 급등으로 '반짝 활기' 그쳐

정부의 ‘11ㆍ3대책’으로 가장 큰 주목을 받았던 강남의 대표 재건축 아파트들은 일부 단지에서 간간이 거래가 이뤄지고 있으나 아직 거래 활성화라고 말하기까지는 힘든 수준이다. 강남 중층 재건축 아파트의 대표 단지인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경우 대책 발표 이후 일부 매물이 소진되면서 거래가 반짝 활기를 띠었다. 다만 호가가 올라간 후에는 다시 거래가 잠잠해졌다. 은마아파트 G공인의 한 관계자는 “정부 대책 이후 102㎡형이 8억2,000만~8억3,000만원에서 서너 채가 거래됐고 매수문의도 꾸준히 있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 아파트가 지난 7~9월을 통틀어 14채밖에 거래가 없었던 점에 비춰보면 정부 대책으로 거래 활성화에는 일단 ‘파란불’이 들어온 셈이다. 그러나 최근 은마아파트와 같은 고밀도 중층 재건축 단지의 수익성이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제기되고 이러한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매수를 저울질하는 수요자들이 늘어났다는 것이 인근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정부 대책으로 사업 수익성이 가장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던 강남 저층 재건축 단지 역시 아직 이렇다 할 거래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개포동 주공1단지 42㎡형의 경우 급매물 기준 최저 6억원까지 내렸던 가격이 재건축 규제완화 발표 직후 4,000만~5,000만원까지 올랐으나 매수세는 잠잠하다. 강동구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 역시 거래가 한산하기는 마찬가지다. 52㎡형 기준 4억9,000만원선까지 내렸던 매도 호가가 3,000만~4,000만원씩 오르면서 매물 대기에서 보류로 돌아섰지만 역시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고덕동 동서울공인의 한 관계자는 “시중에 유동성이 묶여 있는 상황이어서 매수문의도 뜸하다”며 “강동구의 경우 강남과 달리 투기지역에서 해제돼 주택담보인정비율(LTV) 등 규제에서 벗어나게 된 만큼 조만간 매수세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부동산정보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11ㆍ3대책 이후 강남권(강남ㆍ서초ㆍ송파ㆍ강동) 주요 재건축 아파트들의 가격 하락세는 일단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구 재건축은 0.26% 올라 8월 넷째 주 이후 9주 만에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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