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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형 신불자 신용회복신청 연장될 듯

이달 중순부터 신청자 급격히 늘어…11월8일까지 연장 유력

이달 말 종료예정인 영세자영업자와 청년층 신용불량자에 대한 신용회복 특별신청 기한이 연장될 전망이다. 27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용회복위원회는 오는 30일 이사회를 열고 영세자영업자와 청년층 등 생계형 신용불량자의 신용회복 신청기한을 늘리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신용회복위원회는 기한을 언제까지 연장할 지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지만 자산관리공사(KAMCO)의 기초생활보호대상자 신청기한 마감에 맞춰 11월8일까지로 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부가 3.23생계형 신불자대책을 발표한 이후 신용회복위원회는 영세자영업자와 청년층을 대상으로 4월1일부터 신청받은 데 비해 KAMCO는 5월9일부터 신청받았기 때문에 마감이 다르다. 신용회복위원회가 신청 기한의 연장을 추진하기로 한 것은 마감이 거의 다 된 이달 중순 이후에 신청이 급격히 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8월 이전까지 하루 100여건에 그쳤던 생계형 신불자의 신용회복 신청은 추석이후 급격히 늘기 시작해 하루 300건을 넘는 경우도 있다. 3.23대책을 발표했던 정부도 기한을 연장하는 데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은행들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문제"라고 전제하면서 "은행들이 추가로 기회를 주자고 하면 허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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