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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So hot!] 中 "건국기념일까지 베이징서 칼 판매 못한다"

중국이 건국 60주년 기념식이 열리는 10월 1일까지 수도인 베이징(北京)에서 식칼이나 문구용 칼을 살 수 없도록 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1일 중국 정부는 최근 베이징 시내 대형 할인매장과 슈퍼마켓 등에 통지문을 보내 국경절 기념식이 끝날 때까지 식칼을 비롯해 흉기로 사용될 수 있는 날카로운 물건들 판매를 중단시켰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요일인 지난 20일 베이징 시내 중심가 완다광장에 위치한 대형 할인매장인 월마트에 공안 요원들이 방문해 식칼을 판매하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했다. 월마트 주방용품 판매 관계자는 주방용 칼이나 문구용 칼 등은 모두 창고로 옮겨 놓고 판매하지 않고 있다고 공안요원들에게 말했다. 월마트에서 몇 백m 떨어진 프랑스의 할인매장 체인인 봉주르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이 회사의 종업원은 "지난 18일 식칼을 판매하지 말라는 통보를 받았다"면서 칼날의 길이가 7㎝가 넘는 문구용 칼을 진열하지도 않고 팔지도 않는다고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건국 60주년 기념 퍼레이드가 열릴 예정인 톈안먼(天安門)광장 주변에서 최근 잇따라 흉기를 이용한 테러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건국 60주년 기념일이 코앞에 다가오면서 중국 공안당국은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 때에 못지 않은 강도높은 보안조치를 취하고 있다. 심지어 공안당국은 지난 15일부터 국경절 연휴가 끝나는 다음달 8일까지는 베이징 시내에서 비둘기와 연을 띄우는 행위를 전면적으로 금지하는 조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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