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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中企 일자리 1,800개 창출"

임원 반납연봉 100억원으로

SK그룹이 임원 연봉 100억원을 줄여 협력업체 등 중소기업에 일자리 1,800개를 만든다. SK는 26일 대학졸업자 1,800여명을 협력업체 등 중소기업 인턴으로 취업하도록 하고 급여 100억원을 전액 지원하는 상생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총 1,800명의 구직자들을 600명씩 3개팀으로 나눠 각각 3개월 동안 중소기업 현장 체험을 하도록 꾸며질 예정이다. 재원 조달을 위해 SK 임원 600여명은 연봉 100억원을 자진 반납하기로 했다. 대기업들이 임직원 임금삭감 등을 통해 일자리를 늘리는 잡 셰어링을 시행해왔지만 중소기업 일자리 확대를 통한 방식은 SK가 처음 시도하는 것이다. SK는 인턴 수료자 중 우수인력에 대해서는 향후 SK 계열사에 지원할 경우 가산점을 주기로 해 프로그램이 인턴 양성 이후에도 취업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SK의 한 관계자는 "청년 구직자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대ㆍ중소기업 상생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며 "임금삭감 등과는 다른 SK식 상생경영"이라고 말했다. SK는 앞서 지난 24일 최태원 회장과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회의를 열어 "어려운 때일수록 고통을 분담하고 사회적인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SK는 조만간 인턴 사원이 필요한 협력 중소업체를 파악한 뒤 오는 3월 초 주요 채용사이트를 통해 인턴 모집 공고를 내 3월 말 1,800명의 합격자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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