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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김우중 일시귀국 가능성 희박"

"한국·프랑스여권 입국 모두 없어" 검찰 "현재도 기소중지"

법무부는 8일 프랑스의 열차 제작업체 로르 그룹의 로베르 로르 회장이 서울의 공개된 장소에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을 만났다는 외신보도와 관련,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길태기 법무부 공보관은 "김우중씨 명의로 된 한국 여권과 프랑스 여권을 모두확인한 결과, 김우중 전 회장이 출국한 이후 어느 쪽 여권으로도 귀국한 적이 없는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법무부 출입국관리국 고위관계자도 "김우중 전 회장 정도의 인물이라면 설령 위조여권을 가지고 있었더라도 출입국 직원이 못알아봤을리 없다"며 "요인들의 출입국내역은 모두 보고를 받는데 김우중 전 회장에 대해서는 전혀 보고받은 바 없다"고말했다. 대검 중수부도 김우중 전 회장이 사기대출 혐의로 기소중지된 상태이기 때문에 한국에 입국했다면 통보조치가 있었을 것이라면서 김 전 회장의 입국설에 회의적인반응을 보였다. 검찰 관계자는 "김 전 회장은 외교통상부와 재외 공관을 통해 인터폴에 소재파악 수사를 의뢰해둔 상태"라며 "만약 김 전 회장이 국내에 들어오려한다면 변호인을통해 사전 조율을 했을텐데 그런 움직임이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앞서 프랑스 일간 리베라시옹은 로르 회장의 말을 인용, 로르 회장이 한국에서사업을 위해 김 전 회장을 고문역으로 고용했으며 로르 회장은 2003년 이래 김 전회장을 최소 세 번 만났는데 회동 장소 중 한 곳이 서울이었다고 전했다. 1999년 10월 출국한 김 전 회장은 2001년 5월 모두 41조원의 분식회계를 통해금융기관으로부터 9조2천억원의 사기대출을 받은 혐의 등으로 대검 중수부에 기소중지된 상태다. 5년 넘게 해외체류 중인 김 전 회장은 2002년께 독일에서 장협착증 수술을 받는등 건강이 악화돼 이듬해 1월께 검찰에 비공식적으로 자진귀국 의사를 타진한 적이있었으나 같은해 2월 빙모상을 당했을 때도 부인 정희자씨만 입국했을뿐 김 전 회장은 귀국치 않았다.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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