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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장익제 18위 부진 "안 풀리네"


최경주(35ㆍ나이키골프)와 장익제(32ㆍ하이트)가 대표로 나선 한국팀이 2005 월드컵골프대회 첫날 경기에서 하위권을 기록했다. 한국팀은 18일 포르투갈 알가르브 빅토리아골프장(파72ㆍ7,174야드)에서 개막된 이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전체 24개국 중 공동 18위로 처졌다. 이날 경기는 두 선수가 각자 플레이한 뒤 매 홀 좋은 성적을 팀의 스코어로 삼는 포볼 방식으로 진행됐다. 선두는 루크 도널드와 최근 타이거 우즈(미국)를 물리치고 유럽프로골프투어 HSBC 챔피언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데이비드 하웰이 호흡을 맞춘 잉글랜드. 지난 해 우승 국이기도 한 잉글랜드는 이날 13언더파 59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이어 두 선수가 모두 세계랭킹 140위 아래인 인도가 12언더파로 공동 2위를 기록,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세계랭킹 146위로 주로 유럽과 아시안 투어에서 뛰는 조티 란다와와 미국 무대에 데뷔한 158위의 아준 아트왈이 팀을 이룬 인도는 버디 10개와 이글 1개를 기록, 버디만 12개를 잡은 호주와 동률을 이뤘다. 이어 웨일스와 스웨덴이 11언더파 61타로 공동 4위를 달렸고 출전선수 중 세계랭킹(6위)이 가장 높은 세르히오 가르시아와 미겔 앙헬 히메네스의 스페인은 10언더파 62타로 대만과 공동 6위에 랭크됐다. 한편 주최국인 포르투갈은 4언더파 68타를 기록해 남아공, 아르헨티나와 함께 최하위인 공동 22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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