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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후보 대권행보 본격화

내주 兩金과 회동 '신민주연합' 구상 설명노무현 민주당 상임고문이 대권구상에 본격 착수했다. 노 고문은 오는 27일 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16개 지역 순회경선의 마지막인 서울경선에서 당선될 것에 대비, 내주중 김대중(DJ) 대통령 및 김영삼(YS) 전 대통령과의 연쇄면담을 추진하고 있다. 노 고문은 양김과 회동에서 자신이 주장해온 이념중심의 정계개편의 일환인 '신 민주대연합' 구상을 설명하고 지방선거와 대선에 대한 양김의 관심과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DJ와의 면담 때 대통령으로서 DJ와 집권여당의 대통령 후보로서의 노 고문간 관계도 명확히 할 계획이다. 내주 양김과의 회동 외에 3일 정도를 지방순회에 할애, 고향인 경남 김해 선산, 광주 5ㆍ18묘역, 대전 국립묘지 등 지역별로 의미있는 행선지를 택해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 고문은 또 선거전략도 본선에 맞춰 새롭게 짜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후보당선 즉시 새로 구성되는 당 지도부와의 협의를 거쳐 사설 캠프 차원의 경선캠프를 폐쇄하고 캠프인력 등을 당의 공식조직으로 편입시켜 재정비할 방침이다. 아직 당헌ㆍ당규 개정안이 확정되지 않아 당 공식조직의 직제가 아직 어떻게 될지 전망하기 어렵지만 노 고문 캠프에서 일단 20명 정도의 인력이 당내 후보비서실로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 캠프의 특보단은 당의 지원 없이 비상임기구로서 개인적인 활동을 할 것으로 예상되며 대선기획단의 당내 흡수는 다소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 노 고문은 오는 9월 중순 대선 선거대책본부가 발족할 때까지 당의 공식조직을 통해 당장 6월 지방선거에서의 필승전략을 수립하고 후보공약으로서 각종 정책개발에 나서도록 한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 고문은 대선후보로 확정되는 대로 모든 일정을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당 후보의 당선을 지원하는데 할애하되 영남권 지방선거의 경우 영남권에서의 민주당 교두보 확보를 위해 자신이 직접 실행할 방침이다. 영남권 지방선거에 대해서는 노 고문과 YS와의 협력문제가 최우선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이며 노 고문은 부산후원회장인 신상우 전 국회부의장 등 YS와 가까운 인사들을 통해 상도동측과 지방선거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 고문은 당정분리 이후 첫 케이스포서 27일 새로운 당 대표와 대선후보가 선출돼 당 투톱시스템으로 운영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당 대표와의 갈등을 조정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구동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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