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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화 망 이용대가 가입자당 월 1,500원
입력2005-07-08 18:30:37
수정
2005.07.08 18:30:37
월 기본요금 2,000~3,000원선 될듯
인터넷전화 망 이용대가 가입자당 1,500원
다음달부터 서비스에 들어갈 ‘070 인터넷전화’의 인터넷망 이용대가가 가입자당 월 1,500원으로 정해졌다. 이에 따라 인터넷전화 요금은 월 기본료 2,000~3,000원, 발신 통화료 40~50원사이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정보통신부는 8일 착ㆍ발신이 가능한 인터넷전화(VoIP) 서비스의 인터넷망 이용대가를 가입자당 월 1,500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통부는 ISP들이 인터넷전화 가입자를 자신들의 망에 연결시키고 일정한 대역폭을 인터넷전화용으로 유지ㆍ보장해주기 때문에 그만큼의 비용을 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KT의 ‘메가패스’ 고객을 인터넷전화 가입자로 확보한 사업자는 KT에 월 1,500원씩의 망 이용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즉 KTㆍ하나로텔레콤ㆍ데이콤 등 ISP들이 자사 가입자를 대상으로 인터넷전화 사업을 할 경우엔 망 이용대가 부담이 없지만 다른 인터넷전화 사업자들은 가입자당 1,500원씩의 원가상승 요인이 생긴 셈이다.
인터넷전화 업체들은 현재 초고속인터넷 이용자들이 3만~4만원대 정액요금을 내고 있는 상황에서 인터넷전화 이용에 따른 망 이용대가를 부과할 경우 ‘이중 요금’이 된다며 반대해왔다.
삼성네트웍스ㆍ애니유저넷 등 인터넷전화 별정 사업자들은 다음달부터, KTㆍ하나로텔레콤 등 기간 사업자들은 오는 11월부터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다. 인터넷전화는 일반 시내전화와 비교할 때 기본료는 싸고 통화료는 다소 비싸지만 시외전화를 시내전화와 같은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고 국제전화도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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