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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국제 통상전문가 키운다"

9개 대학 참가 '대학생 무역구제 경연대회'서 인하대 대상

20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09 대학생 무역구제 경연대회'에서 참가 대학생들이 직접발굴한 무역분쟁사례를 주제로 삼아 치열한 논리공방을 벌이고 있다.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

갈수록 거세지는 무역파고에 맞서 국제 통상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한 '2009 대학생 무역구제 경연대회'에서 인천대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식경제부 무역위원회가 주최하고 서울경제신문이 후원하는 '대학생 무역구제 경연대회'가 지난 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결선을 갖고 이같이 수상대학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예선을 통과한 인천대를 비롯해 서원대, 전북대, 평택대, 한서대, 영남대, 영산대, 창원대 등 6개 대학이 참여해 열띤 결선 경쟁을 벌였다. 참가대학들은 덤핑(반덤핑관세)문제를 비롯해 보조금(상계관세), 수입급증(세이프가드) 등으로 인한 국내산업 피해와 지식재산권 관련 불공정무역행위 및 국제무역규범 위반행위 등을 사례로 발굴해 모의재판 형식으로 승부를 겨뤘다. 각 대학들은 신청인과 피신청인, 조사관, 무역위원 등으로 각자 역할을 나눠 쟁점별로 자신들의입장을 설득하고 미래의 산업역군으로서 무역피해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전달함으로써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참가 대학생들은 불공정 무역행위 관련법에서 정한 절차에 따라 무역구제조치를 내리는 일련의 과정을 현실성 있고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인하대학교는 그린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무체인 자전거'와 관련된 특허권 침해분쟁을 주제로 삼아 대상인 지식경제부장관상과 5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영산대는 낚싯대 케이스 디자인권 침해에 관한 분쟁으로 경연을 벌여 최우수상인 중소기업중앙회장상을 거머쥐었으며 인천대는 한국산 DMB 휴대폰을 둘러싼 EU의 상계조치로 대회에 참가해 한국무역협회장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 대회 참가주제는 음료자동판매기 실용실안권 침해 불공정무역행위를 비롯해 ▦삼성SDI와 일본 후지쯔간의 PDP관련 특허분쟁 ▦브릭스와 포니의 원산지 허위표시 전쟁 ▦중국산 마늘 수입증가에 따른 세이프가드조치 ▦한-EU 소주 위스키 주세분쟁 ▦게임수출과 합작투자에 따른 지재권 분쟁 등이다. 한편 대학생 무역구제 경연대회는 첫해인 지난 2005년에 영산대 등 8개 대학이 참여한 것을 비롯해 매년 참가대학이 늘어나면서 미래의 무역전사를 키워내는 산실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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