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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2009 보증지원 계획' 발표…75% 상반기 집행

2009년 中企 보증규모 2兆원 증액

기술보증기금은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 보증규모(보증잔액 기준)를 올해보다 2조원 증가한 14조5,000억원으로 늘리고 보증규모의 75%를 상반기에 집행할 계획이다. 기보는 25일 ‘2009년 보증지원 계획’을 발표하고 내년 신규보증을 올해보다 1조7,000억원 증가한 5조7,000억원으로 늘리는 등 보증규모를 올해 12조5,000억원에서 14조5,000억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또 중소기업에 대한 선제적 지원 차원에서 신규보증 등을 상반기에 집중하는 방법으로 내년 보증규모 목표액의 75%인 14조원을 상반기에 달성할 예정이다. 기보는 기술창업기업, 시설자금, 수출입금융 등에 대한 보증비율을 현행 95%에서 100% 전액 보증으로 확대하는 등 특례조치를 시행한다. 이중 수출입금융은 수출환어음매입, 수출환어음담보대출, 무역금융, 수출용 원자재 수입을 위한 수입신용장 발행에 대한 보증으로 한정해서 운용된다. 아울러 기술평가등급이 BB 이상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기업과 수출실적이 당기 매출액의 30% 이상인 수출기업에 대해서는 고액보증기업 적용을 배제하고 보증 사용기간에 대한 제한도 폐지했다. 이밖에 설비투자 촉진을 위한 시설자금보증을 올해보다 4,500억원 늘어난 1조5,000억원 공급하는 한편 기술창업기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해 올해보다 4,400억원 증가한 2조3,400억원을 공급키로 했다. 기보 관계자는 “내년에도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우려돼 이 같은 지원방안을 마련했다”면서 “무엇보다 성장가능성이 높거나 수출을 많이 하는 기업에 불이익을 주지 않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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