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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株, 내수·환율 호재로 강세

현대차와 기아차 주가가 내수판매 호전과 원.달러 환율 상승을 업고 상승세를 타고 있다. 증권사들은 특히 현대차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쏟아놓고 있어 주가가 직전 고점인 작년 10월의 6만1천원대를 넘어 지속적인 상승세를 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4일 주식시장에서 오전 11시45분 현재 현대차는 2%대 올라 6만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기아차도 2%대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작년 10월5일 6만1천200원까지 올랐다가 환율 하락과 수출 부진 등의우려가 겹치면서 하락세를 지속했으나 지난달 중순이후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꾸준히 올랐다. 우리투자증권은 6월 자동차 내수 판매량이 10만501대로 계절적인 영향과 영업일수를 고려한다면 전년 동월대비 14.5%, 전월대비 21% 증가한 수치로 27개월 만에 처음으로 의미 있는 증가세를 시현했다고 평가했다. 한금희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의 그랜저와 쌍용차의 카이런 신모델이 출시되면서판매 성장세를 견인했다"면서 " 자동차 내수 판매가 이제 바닥 국면을 지났으며, 올한 해 120만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의 경우 6월 내수 판매가 전년 동월대비 10.2%, 전월대비 11.4% 증가하는 등 신형 그랜저의 출시로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3.4분기에는 산타페와 베르나의 신모델이 출시돼 수익성 증대가 커질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8만3천원의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현대증권도 "최근 자동차업종의 주가는 신차효과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신차효과로 내수침체의 부정적인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고 환율 상승으로 수출채산성이 개선될 수 있다는 점에서 자동차산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송상훈 애널리스트는 신형 그랜저의 판매호조와 미국공장 가동에 따른 글로벌화진전으로 주가재평가가 예상되는 현대차를 우선 투자종목으로 제시하고 적정주가 6만4천원과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증권사들은 하지만 기아차에 대해서는 현대차에 비해 이익 개선속도가 늦을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우리투자증권 한 애널리스트는 "기아차의 6월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대비 12.0%,전월대비 6.5% 신장했지만 유로화 약세로 인해 전반적인 수출 수익성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중립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1만3천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현대증권 송 애널리스트도 "기아차의 경우 프라이드 신차 효과가 희석되면서 6월 내수점유율이 23.3%로 전월보다 0.8%포인트 하락했다"고 지적하고 "유럽 중심의판매시스템을 구축했으나 영업측면에서의 저수익 구조 지속과 내수 시장 점유율 하락으로 현대차에 비해 주가 매력이 떨어진다"고 평가했다. 반면 미래에셋증권은 "6월 자동차 내수가 신차효과를 발판으로 10만대선을 회복해 하반기 본격 회복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수출호조 지속, 현대차와 기아차의 신차효과로 점진적으로 판매가 상승하고 재고도 균형을 유지할 것"이라면서 현대차와함께 기아차에 대해서도 매수를 추천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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