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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이틀째 반등하며 나스닥지수가 2,000포인트를 회복했다는 소식에 국내 증시도 하루만에 반등했다. 개인과 외국인의 차익실현 물량을 940억원에 달하는 프로그램 순매수가 받아내며 장을 끌어올렸다. ◇유가증권시장= 3.2포인트(0.35%) 오른 930.36으로 마감, 20일 이동평균선을 또다시 넘어섰다. 그러나 거래대금은 1조7,876억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22억원ㆍ277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880억원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ㆍLG전자ㆍ하이닉스ㆍ삼성SDI 등 대부분의 기술주가 오른 반면 LG필립스LCD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코스닥= 2.03포인트(0.47%) 상승, 436.55포인트를 기록했다. 오락문화ㆍ인터넷ㆍ소프트웨어ㆍ컴퓨터서비스업 등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통신방송서비스ㆍ제약ㆍ비금속업 등은 하락했다. 시총 상위종목 중 주성엔지니어링과 디엠에스가 5% 이상 상승했다. 또 무선인터넷관련주와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관련주, 휴대폰부품주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선물= 코스피 6월물은 0.05포인트 오른 119.7포인트를 기록했다. 시장 베이시스는 마이너스 0.38포인트로 마감했다. 미결제약정은 2,009계약 증가한 9만5,167계약이었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4,532계약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592계약, 939계약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에서 골고루 매수세가 나오며 94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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