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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상승세 POSCO 20만원 넘어갈까

2.4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미달했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매수세를 등에 업고 강세를 지속하고 있는 POSCO[005490]가과연 20만선을 넘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2일 오후 2시 현재 POSCO는 전날보다 2.08% 오른 19만6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POSCO는 지난달 27일 이후 보름간 무려 8% 이상 급등했다. 종합주가지수가 지난달 초반이후 본격 상승 랠리를 펼칠 때 국제 철강가격 하락영향으로 18만원 안팎에 머물던 모습과는 크게 대조적인 모습이다. POSCO는 이 때문에 시가총액 비중이 국민은행[060000]과 LG필립스LCD에도 뒤져5위까지 추락했으나 최근 다시 삼성전자[005930]와 한국전력[015760]에 이어 3위로복귀했다. 시장에서는 POSCO의 현재의 상승 추세를 볼 때 20만원선도 가볍게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POSCO는 2000년 이후 10만~15만원의 박스권을 오르내리다 올해 3월 22만5천원으로 처음 20만원대에 올랐다. POSCO가 이같이 급상승하고 있는 것은 외국인의 지속적인 순매수 때문이다. 외국인들은 불과 지난달 하순까지만 해도 연일 POSCO에 대해 순매도 입장을 고수했으나 지난달 27일 이후부터는 단 하루만을 빼고 순매수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국내 기관들이 POSCO의 2.4분기 부진한 실적과 향후 실적 하락을 감안, 같은 기관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는 것과 크게 대조적이다. 국내 증권사들은 POSCO가 가치주로서 아직 높은 투자매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있으나 목표주가는 일부 하향 조정하고 있다. 현재 POSCO의 목표주가는 23만~28만원에서 형성되고 있다. 대우증권 양기인 애널리스트는 POSCO가 2.4분기 32.1%의 영업이익률을 달성, 창사이래 최고를 기록했지만 3.4분기부터 철강가격 하락으로 이익 모멘텀 둔화가 불가피해 단기적인 주가 전망이 부정적이라면서 23만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동양종금증권 박기현 애널리스트는 POSCO가 2.4분기 영업이익 1조7천281억원을기록, 작년 동기대비 45.9% 증가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2.7% 감소해 6분기 연속 사상 최고 실적 경신에는 실패했으며 시장 기대치에도 미달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3.4분기부터는 원재료 가격 상승분이 제품에 반영돼 영업이익이 하락세로돌아서고 4.4분기에는 이익도 감소할 전망이어서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를 기존 26만원에서 24만원으로 낮춘다고 말했다. 세종증권 최지환 애널리스트는 POSCO의 상반기 수익성은 고점이어서 향후 수익성 하락이 예상되지만 인도제철소 설립, 고부가치상품 비중 확대 등을 통해 새로운돌파구룰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돼 28만원의 목표주가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삼성증권 김경중 애널리스트는 POSCO의 주가가 저평가돼 있는 가운데 중국의 철강가격이 바닥권 수준에 도달했고 미국과 유럽 철강 가격이 4.4분기 반등할 가능이높아 POSCO의 주가는 26만원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12일 주식시장에서는 POSCO가 자사주 350만주 매입에 나설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주가가 추가 반등하기도 했다. 소문은 POSCO가 도쿄 증시 상장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할것이라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이와 관련 POSCO측은 지난 8일 기업설명회에서 동경 증시 상장은 검토하고 있지만 자사주 매입계획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주식시장에서 자사주 매입설이 돈 것은 POSCO가 12일 오전 8시30분(한국시간 13일 새벽) 캐나다 밴쿠버에서 이사회를 개최한다는 사실 때문인 것으로 관측됐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김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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