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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차남북 장관급회담 합의사항 이행주력을"
입력2002-08-05 00:00:00
수정
2002.08.05 00:00:00
김대통령 지시김대중 대통령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제7차 남북장관급 회담과 관련, "어떤 새로운 합의를 이끌어 내기 보다는 이미 합의된 사안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조치를 강구하는 자리가 돼야 한다"고 지시했다.
김 대통령은 5일 오전 청와대에서 정세현 통일부장관으로부터 남북 장관급회담을 위한 실무접촉 결과를 보고받고 "남북관계가 6ㆍ15 남북공동선언 이후 잘 진행되다가 지난 1년반 동안 정체됨으로써 국민의 불신을 초래한 것이 사실이지만 이제부터는 남북간에 합의된 것 가운데 가능한 것부터 이행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임성준 외교안보수석이 전했다.
이와 함께 김 대통령은 "남북관계는 국민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번 금강산에서 개최된 실무접촉 결과를 국민에게 소상히 설명하고 통일부 장관이 3당 대표를 직접 방문해 잘 설명토록 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임 수석은 일부 언론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부산 아시안게임 참관 가능성을 제기한데 대해 "전혀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
안의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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