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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차남북 장관급회담 합의사항 이행주력을"

김대통령 지시김대중 대통령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제7차 남북장관급 회담과 관련, "어떤 새로운 합의를 이끌어 내기 보다는 이미 합의된 사안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조치를 강구하는 자리가 돼야 한다"고 지시했다. 김 대통령은 5일 오전 청와대에서 정세현 통일부장관으로부터 남북 장관급회담을 위한 실무접촉 결과를 보고받고 "남북관계가 6ㆍ15 남북공동선언 이후 잘 진행되다가 지난 1년반 동안 정체됨으로써 국민의 불신을 초래한 것이 사실이지만 이제부터는 남북간에 합의된 것 가운데 가능한 것부터 이행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임성준 외교안보수석이 전했다. 이와 함께 김 대통령은 "남북관계는 국민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번 금강산에서 개최된 실무접촉 결과를 국민에게 소상히 설명하고 통일부 장관이 3당 대표를 직접 방문해 잘 설명토록 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임 수석은 일부 언론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부산 아시안게임 참관 가능성을 제기한데 대해 "전혀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 안의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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