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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 트레이딩 횡보장세선 유용

데이 트레이딩 횡보장세선 유용 [조영훈기자의 개미 新투자전략] (26) 주식투자의 왕도는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면서 높은 수익률을 올리는 것이다. 주식투자 리스크는 대부분 시장 상황을 지나치게 긍정적이거나 비관적으로 판단하는 데서 출발한다. 시장 상황에 따라 매매 방법을 달리 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함에 불구하고 대다수 개미투자가는 시장 여건에 관계없이 스스로 선택한 외길 만을 고집하는 실수를 범한다. 이러한 실수를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은 시장 상황에 따라 트레이딩 기법을 달리 적용하는 것이다. 데이 트레이딩(당일매매)과 포지션 트레이딩(보유전략)을 적절히 구사하는 것이 바로 그 방법중 하나다. ◇데이 트레이딩과 포지션 트레이딩이란=데이 트레이딩은 당일 중에 주식을 사서 단시간내에 시세차익을 챙기고 매도하는 기법으로 하루에도 수 차례 매매를 반복하는 기법이다. 사이버거래가 일반화되면서 지난 99년 이후 보편화됐다. 수수료가 일반 위탁수수료에 비해 10분의 1수준에 불과한데다 증거금제도도 바뀌어 하루에도 수십 번의 매매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데이 트레이딩의 비중이 하루 거래량의 절반에 육박하고 있다. 반면 포지션 트레이딩은 전통적인 주식투자의 방법으로 주식을 사서 일정기간 보유한 이후 주가가 충분히 오르면 매도하는 방법이다. 소위 말하는 중장기 투자가 포지션 트레이딩이다. ◇데이 트레이딩에 적합한 시장=강세장과 약세장은 데이 트레이딩에 적합하지 않다. 강세장의 경우 주식을 판 이후 자신이 판 가격보다 더 싸게 주식을 사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데이 트레이딩에 치중하다 보면 상승랠리를 놓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반대로 약세장의 경우 주식을 산 이후 조그만 시세차익을 겨냥한다 해도 그 기회를 잡기가 쉽지 않다. 강세장과 약세장처럼 시장의 추세가 확실하게 드러나는 국면에서 데이 트레이딩은 실속없는 장사가 되기 쉽다. 그러나 증시에서 흔히 '박스권장세'라고 불리는 횡보장세에서는 데이 트레이딩이 위력을 발휘한다. 주식이 일정한 가격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기 때문에 박스권의 하단과 상단을 넘나들며 장중 매매를 통해 '치고 빠지기'가 수월하기 때문이다. ◇데이 트레이딩 기법=박스권 장세 혹은 지수가 안정세를 보일 때 데이 트레이딩에서 흔히 사용되는 기법은 시가총액 상위종목 공략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지수의 변동 폭과 연동되기 때문에 지수 흐름을 잘 파악할 경우 의외로 여러 차례의 매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거래량 급변 종목도 데이 트레이딩의 좋은 타깃이다. 일반적으로 바닥권에서 거래량이 급증하는 종목은 상승추세로의 전환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다. 설령 상승추세로 전환하는 데 실패하더라도 그 과정에서 치고 빠지는 투자는 얼마든지 가능하다. 첫 상한가 종목도 데이 트레이딩 대상으로 적합하다. 대부분의 경우 첫 상한가에 진입했다는 것은 새로운 재료나 새로운 세력, 또는 순환매의 유입이 시작된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첫 상한가 종목에 대해 이틀째 저점 매수와 고점 매도 전략이 효과를 거두는 경우가 많다. 다만 첫 상한가 종목을 매매할 때는 매수강도를 측정해 어느 정도 가격에 매수해야 할 지를 잘 생각해야 한다. 자칫 추격매수 후 급락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테마장세에 대한 적응도 중요하다. 박스권장세인 경우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 중심의 시장흐름이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에는 증시 주변여건을 반영한 테마주들이 부상되는 경우가 흔히 발견된다. 테마주를 잘 분석하고 해당테마에 맞는 주식을 선별하다 보면 데이 트레이딩 뿐 아니라 포지션 트레이딩의 기회가 오기도 한다. ◇데이 트레이딩의 천적=데이 트레이딩에도 천적은 있다. 이른 바 약세장에서는 어떠한 투자방법을 사용해도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자고 일어나면 주가가 하락하는 국면에서는 '주식도사'라고 하더라도 수익을 내기 어렵다. 개미투자가들의 경우 무분별하게 약세장에서도 데이 트레이딩을 감행하다 낭패를 보는 경우가 흔히 발견된다. 약세장에서는 쉬는 것이 가장 좋은 투자방법이다. 하락이 심화될 때는 현금보유 비중을 늘리며 매수시점을 늦추는 것이 좋다. 현금을 보유하고 기다리다 보면 하락세가 둔화되면서 바닥을 확인하는 과정이 나온다. 또 단기간에 주가가 급락할 경우 낙폭의 일부를 회복시키는 초단기 반등국면도 나오기 때문에 이러한 경우에 한해 단기매매전략으로 대응하면 된다. ◇포지션트레이딩에 적합한 시장=포지션 트레이딩은 주식시장이 강세장으로 전환돼 추세적인 상승세로 접어들었다고 판단될 때 실행하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포지션 트레이딩의 핵심은 '주도주' 공략에 있다. 보유기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주도주를 공략했느냐 혹은 주변주를 공략했느냐에 따라 수익률이 크게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주도주는 시세의 탄력이 크고, 거래량의 회전률이 높아지는 특징을 갖고 있다. 주도주는 가장 먼저 오르기 시작해 가장 늦게 까지 오르기 때문에 매매하기도 쉽다. 조영훈기자 입력시간 2000/11/19 21:10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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