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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C코오롱 '캠브리지' 인수

지분 51.9% 640억에… 신사복 '빅3' 경쟁 치열해질듯

FnC코오롱 '캠브리지' 인수 지분 51.9% 640억에… 신사복 '빅3' 경쟁 치열해질듯 성행경 기자 saint@sed.co.kr FnC코오롱이 남성 신사복 브랜드 '캠브리지'를 640억원에 전격 인수했다. FnC코오롱은 8일 ㈜캠브리지 주식 51.94%를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2개월간 정밀 실사과정을 거쳐 3월초까지 인수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남성 신사복 시장은 제일모직, LG패션, FnC코오롱의 '3강' 체제가 더욱 공고해지면서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FnC코오롱은 패션업계 1위 도약을 위한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캠브리지를 인수했다고 설명했다. 오원선 FnC코오롱 경영기획PU 상무는 "캠브리지가 우수한 기술력 및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인수로 미흡했던 남성정장 부문에서 멀티 브랜드 전략 실행이 가능해졌다"면서 "생산, 유통, 물류 등에서 시너지 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 66년 삼풍섬유공업으로 출발한 캠브리지는 지난 95년 ㈜캠브리지로 상호를 변경했다. '캠브리지 멤버스' '브렌우드' '더 슈트하우스' 등의 브랜드를 전개하면서 지난해 약 1,4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FnC코오롱은 캠브리지 인수 후에도 당분간 독자경영을 유지, 브랜드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코오롱측에서는 대표이사와 일부 경영진 등 소수 인력만을 선임하고, 브랜드 매니저 등 실무진은 패션부문의 인력 강화를 위해 고용 승계한다는 방침이다. 캠브리지의 장인정신과 브랜드 강점을 유지하기 위해 회사명, 로고, 본사 사옥, 인력, 협력업체 등 B.I와 관련된 사항도 현재 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한편 캠브리지 인수 소식이 전해지면서 FnC코오롱의 주가는 급등, 장중 한때 가격제한폭인 1만9,7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으나 이후 상승폭이 줄어들면서 전일대비 4.65%오른 1만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캠브리지는 공시가 나간 직후 장중 11.72% 오른 3만2,400원까지 급등했으나 이후 급격한 내림세로 돌아서 하한가인 2만4,650원에 장을 마쳤다. 입력시간 : 2007/01/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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