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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 저축성상품 크게 줄었다

1분기 전년동기比 11.1%.P나...보장성은 늘어올해들어 생보사들의 보장성 상품 비중이 크게 늘어난 반면 역마진의 원인인 저축성상품의 비중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생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8개 생보사의 지난 1ㆍ4분기(2001.4~6)저축성상품과 보장성 상품의 판매비율(수입보험료 기준)을 집계한 결과 저축성상품 비율은 43.7%로 전년동기에 비해 11.1%포인트 줄어든 반면, 보장성상품은 56.3%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생보사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말과 올해초 대부분 생보사에서 저축성보험의 판매를 중단한데다 저축성상품에 몰렸던 일시납 보험료도 최근에는 받지 않고 있어 보장성 상품의 비율이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특히 일부 생보사들의 경우 역마진 문제 해소를 위해 기존 저축성 상품의 해약도 은근히 부추기고 있는 실정이어서 보장성상품의 판매비율은 앞으로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그러나 특정 기간이 아닌 누적된 수입보험료를 기준으로 했을 때는 저축성상품 비중이 업계 전체로 여전히 60%를 웃돌아 역마진 문제를 완전히 해소하기 위해서는 상품구조 개혁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보험사별로는 일찌감치 상품판매 구조를 종신보험 등 보장성 위주로 전환한 동부생명이 지난 6월말 현재 82.2%의 보장성 상품 판매 비율을 기록,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SK생명도 지난해 1ㆍ4분기 73%에 달하던 저축성상품의 비율이 올해들어 57%까지 떨어지는 등 상품구조 개선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사중에서는 교보생명이 저축성상품 비율을 40.9%까지 떨어뜨리고 보장성 비율은 59.1%까지 끌어올리는 성과를 보였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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