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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이 4거래일째 하락하며 1,370선까지 물러났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8.86포인트(2.06%) 내린 1,372.04에 끝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로 반등한 채 출발한 코스피는 5,000억원 이상 물량이 쏟아진 프로그램 매도세에 가로 막혀 금세 하락세로 돌아섰다. 북한 핵실험에 이어 정부의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전면 참여 발표가 부담으로 작용했고 여기에 단기 과열 우려까지 겹치며 낙폭이 확대됐다. 기관이 4,606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578억원, 3,054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ㆍ비차익거래 모두 매도우위를 보이며 5,61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화학(-1.05%), 운수창고(-1.10%), 의약품(-1.28%), 전기ㆍ전자(-1.46%), 통신업(-1.55%), 유통업(-1.71%)이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반면 의료정밀(-5.24%), 은행(-3.90%), 종이ㆍ목재(-2.67%), 보험(-2.66%), 서비스업(-2.62%)는 크게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화학(4.86%)만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현대중공업(-4.22%), KB금융(-4.22%), 한국전력(-3.01%), SK에너지(-2.90%), 신한지주(-2.85%), LG전자(-2.28%), 현대차(-1.98%), POSCO(-1.77%)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상한가 9곳을 비롯해 176개 종목이 올랐고, 646개 종목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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