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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이렇게 키운다] KT, ‘창조적 자유인’상 지향


이용경 KT사장은 임직원 교육을 최고경영자(CEO)의 가장 중요한 과제로 여긴다. 이 사장이 최근 열린 KT 최고경영자 교육 과정에서 임원들을 대상으로 강의하고 있다.


“사람이 부족하다고 교육을 소홀히 하는 것은 나무 벨 시간이 없다고 도끼 갈기를 마다하는 것과 같다” 이용경 사장이 2005년 신년사에 밝힌 인재관이다. KT가 지향하는 인재상은 한 마디로 ‘창조적 자유인’이라고 할 수 있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며, 창조된 가치를 통해 고객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도전하는 사람을 말한다. 해당 분야에서 뛰어난 전문 능력을 보유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KT가 지향하는 창조적 자유인은 4가지 특징이 있다. ▦프로페셔널(Professionalㆍ자기 분야 최고 전문가) ▦이노베이터(Innovatorㆍ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변화관리자) ▦에너자이저(Energizerㆍ자율적 열정적으로 업무에 몰입해 동료와 고객에게 비전과 활력을 제공하는 사람) ▦트러스트 프로바이더(Trust Providerㆍ인간미와 도덕성을 갖추고 책임을 완수하며 공동체 정신을 조화시키는 인재) 등이 바로 그것이다. KT는 사업전략인 ‘미래전략 2010’ 달성을 위한 3대 휴먼엔진 육성을 기본 방향으로 삼고 있다. 3대 휴먼엔진은 서비스엔진, 리더십엔진, 변화혁신 엔진으로 구분된다. 세부적인 내용은 ▦신성장사업 추진인력 육성 ▦기반사업수행인력 전문화 ▦차세대핵심리더 육성 ▦경영관리자 육성 ▦경영혁신추진역량 강화 ▦변화관리역량강화 등이다. KT는 이 같은 휴먼 엔진 육성을 위해 올해 교육 계획 인원을 2004년보다 18,000명 늘어난 5만명 수준으로 잡고 있다. KT는 인재개발원과 리더쉽 아카데미를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교육 시스템을 통해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인재개발원에서는 IT직무 전문교육, 차세대 전문인력 양성 교육 등을 담당한다. 반면 리더쉽 아카데미는 경영리더십 교육, 사무분야 현장 교육과 전문업체 위탁교육을 실시한다. 이밖에 글로벌 경영능력을 갖춘 인재 육성을 위해 국내외 대학의 학위 및 비학위 과정에 연간 160여명을 파견, 교육시키고 있으며, 매년 입사 2~3년차의 젊은 인재 가운데 30명 가량을 선발해 외국의 경영대학원(MBA)등에서 1년간 공부할 수 있도록 연수과정을 운영한다. 또 전문임원제도 KT의 인재확보 전략에서 비롯됐다. 미국 컨설팅 회사인 ADL 한국지사의 정태수 지사장을 변화관리 전문임원(경영컨설팅 담당 전무)으로 영입한 후 삼성에버랜드 임원을 지낸 문기학 씨를 부동산담당 임원으로, 차영 전 넥스트미디어홀딩스 대표를 마케팅 분야 임원으로 스카우트했다. 또 지난 2월에는 박흥수 연세대교수를 마케팅연구소장으로 영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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