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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외과수술식 개각해야" 주문 봇물

"MB정부 첫 조각 실패 반면교사 삼아야" 한목소리<br>조기단행 주장 우세속 경제팀 중심 중폭이상 예상<br>입각 정치인 하마평 무성… "親朴기용 가능성낮아"

한나라 "외과수술식 개각해야" 주문 봇물 "MB정부 첫 조각 실패 반면교사 삼아야" 한목소리조기단행 주장 우세속 경제팀 중심 중폭이상 예상입각 정치인 하마평 무성… "親朴기용 가능성낮아" 이현호기자 hhlee@sed.co.kr 한나라당이 13일 청와대의 개각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특히 개각에 대한 당 인사들의 주문이 잇따랐다. 우선 이번 개각은 집권 2년차로 접어든 이명박 정부의 국정운영 성공 여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또 당 안팎에서는 개각시기에 대해 조기에 단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우세한 가운데 경제팀을 중심으로 중폭 이상의 개각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외과수술식 개각 필요"=이 대통령이 정부 출범 첫 조각의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다. 첫 조각 결과 '고소영(고대ㆍ소망교회ㆍ영남)'과 '강부자(강남 땅부자)' 내각이라는 신조어까지 떠돌 정도로 부정적 여론이 퍼져 국정운영의 추진력을 상실했던 실수를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는 것. 특히 전세계적인 경제난에 따라 현 국가적 위기에 대처할 능력이 있는 인재 기용의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충성심 여부와 상관없이 일로 승부하는 인재를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친이명박계의 한 중진의원은 "외과수술식으로 꼭 필요한 곳을 골라 일 잘하는 사람을 갖다놓는 개각이 돼야 한다"면서 "역량이 뛰어난 사람을 찾아 적재적소에 배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당 출신의 장관 수를 대폭 늘려 당과 청와대의 화학적 결합을 도모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정치권 출신 하마평=이번 개각 때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과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김경한 법무부 장관, 이상희 국방부 장관, 김하중 통일부 장관,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의 교체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들 부처의 일부 새 장관으로 정치권 출신의 전격 발탁이 점쳐진다.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는 임태희 정책위의장과 이한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서병수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법무부 장관 후보군에는 홍준표 원내대표와 장윤석 제1정조위원장의 이름이 거론된다. 지식경제부 장관을 놓고 의원들 간 보이지 않는 '경쟁'이 눈에 띈다. 지경부 장관 후보로 임 정책위의장과 친박근혜계 인사로 수석정조위원장인 최경환 의원이 거명된다. 교과부 장관과 문화부 장관 후보로 각각 정두언 의원과 정병국 의원 등이 거명된다. 특히 교과부 장관에 류우익 전 대통령실장을 전격 발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류 전 실장은 국가정보원장으로 기용될 수도 있다. 정치권과 정부의 가교 역할을 할 특임(정무) 장관의 발탁도 배제할 수 없다. 미국 유학 중인 이재오 전 의원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 전 의원은 통일부 장관으로도 거명된다. ◇친박근혜계 인사 중용될까=친박근혜계 인사들의 중용 여부는 이번 개각의 관전포인트다. 탕평 인사를 통해 이명박 정부의 주요 과제 중 하나로 거론돼 온 당내 화합을 담보하고 이를 추진력으로 삼아 집권 2년차의 본격적인 국정 드라이브를 걸 수 있다는 차원에서다. 당 안팎에서는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의원이 박근혜 전 대표 측과 물밑 접촉을 갖고 김무성ㆍ허태열 의원의 기용 여부를 타진했으나 박 전 대표가 고사했다는 설이 나돌고 있다. 일단 현재로서는 친박근혜 진용의 인사는 물 건너 갔다는 게 대체적인 분위기다. 박 전 대표와의 진실성 있는 화해가 이뤄지지 않는 한 몇몇 친박근혜 의원들에게 '제안'이 들어갈 경우 오히려 관계만 더 벌어질 가능성 때문에 이번에도 설로 끝나는 것이 아니냐고 분석됐다. 친박근혜계 좌장격인 김무성 의원은 "개각과 관련해 그 누구에게서도 의미 있는 이야기를 들은 바가 없다"면서 "이번에도 친박근혜계를 기용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며 친박근혜 진영의 입각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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