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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기 업계, '고맙다 황사야'

`황사, 우리가 책임지고 빨아들인다' 공기청정기 업계가 때아닌 `황사 특수'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11월 한국소비자보호원의 조사결과 발표 이후 위축됐던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도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 1분기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40% 늘었다. 특히 이달 들어 판매 증가세가 두드러져 전월 대비 40% 이상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올 1월 공기청정기 브랜드를 기존 `삼성'에서 `하우젠'으로 바꾸고라인업도 대폭 강화하는 등 프리미엄 전략에 주력하고 있다. LG전자 공기청정기도 3월 매출이 전달보다 86%나 늘었다. 공기청정기 1위 업체인 청풍의 경우 지난해 말 이후 시장 침체의 여파로 올 1분기 전체 판매량은 약 8만5천대로 작년 동기 (10만2천대 수준)보다 다소 감소했지만4월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달(2만대)보다 20% 가량 증가, 지난달 이후 수요가 확연히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 소보원 조사 결과 국내에 유통되는 상당수 공기청정기 제품의공기청정 능력이 표시한 것보다 턱없이 모자라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련 업계가 직격탄을 맞았었다. 지난해 공기청정기 시장에 진출한 린나이 코리아의 경우 올해 1분기 공기청정기`쎄인웰'의 월평균 매출이 전분기 평균보다 250% 이상으로 폭증했고 특히 황사가 본격적으로 발생한 이달 들어서는 1-15일 매출이 아예 4분기 전체 매출을 넘어서기까지 했다. 위니아 만도도 지난달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작년 동월보다 60% 이상 성장한데이어 이달 실적은 지난달보다도 10% 이상 늘어났다. 한편 LG전자가 공기청정기를 사면 진공청소기 `싸이킹'을 덤으로 주는 `더블 클린 대축제'를 다음달말까지 진행하는 등 소비심리를 자극하기 위한 업체들의 마케팅도 한층 달아오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황사가 연례행사로 갈수록 심해지면서 공기청정기가 필수 가전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특히 어린 자녀를 둔 가정을 중심으로 공기청정기가 웰빙가전으로 각광을 받고 있어 향후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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