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삼성전자 日서 대규모 IR

삼성전자가 국내 기업중 처음으로 일본에서 IR(기업설명회)를 갖는다. 일본 전자 업체들의 퇴조가 확연한 가운데 이뤄지는 이번 IR는 삼성전자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한 고위 관계자는 4일 “일본 미쓰비시증권으로부터 도쿄 현지에서 IR를 해 달라는 요청이 왔다”며 “오는 13일 도쿄 데이고쿠호텔에서 현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삼성전자의 전체 사업군과 전세계 시장에서의 위상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IR에는 일본 내 30~40여개의 기관 투자자들이 대거 참석하며, 투자에 관심이 많은 곳과는 일대일 면접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1~2개 투자자들과 일대일 형식으로 기업 현황을 설명해 준 게 전부였다”며 “이처럼 대규모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꺼번에 설명회를 갖는 것은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IR이 열리게 된 것은 최근 일본내 전자 업체들이 한국에 밀려 경쟁력을 잃어가는 반면, 삼성전자의 경우 플래시메모리 반도체 등 각 분야에서 세계 1위에 올라서고 영업실적도 사상 최대를 이어가면서 현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부쩍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일본 소니와 LCD(액정표시장치)부분 합작사를 설립하는 등 일본 대형 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도 부쩍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것도 일본 투자자들의 구미를 당기게 만든 요인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 IR팀 관계자는 “종전에는 삼성전자에 대해 관심을 갖는 일본 투자자들이 매우 적었다”며 “투자신탁을 비롯한 현지의 기관투자자들이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데 이번 IR가 상당한 참고 자료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7조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낸데 이어 IT경기가 회복되지 않은 올해에도 6조원 안팎의 높은 순이익이 예상되고 있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