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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美서 또 피소

하이닉스반도체가 미국의 선마이크로시스템스에 의해 가격담합(반독점) 혐의로 다시 미국 법원에 피소됐다. 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세계 4위 서버 컴퓨터 제조사인 선마이크로시스템스는 하이닉스와 다른 5개 업체가 D램 반도체 가격담합을 공모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지난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법원에 제출했다. 선마이크로시스템스는 소장에서 “하이닉스 등 5개 업체의 담합으로 (반도체) 입찰가격이 인위적으로 부풀려졌다”고 주장했다. 이는 하이닉스 고위직원 4명이 D램 가격담합 혐의를 인정한 뒤 나온 것이다. 하이닉스 고위직원들은 애플ㆍHP 등 PC업체들에 D램을 공급하면서 가격담합을 한 혐의로 앞서 1일 각각 5~8개월간 복역하고 25만달러의 벌금을 물기로 미 법무부와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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