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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되면 뭐든지' 상습절도, 인신매매까지
입력2006-04-03 09:08:58
수정
2006.04.03 09:08:58
상습적으로 차량 오디오와 네비게이션을 훔치고 인신매매를 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3일 주차된 차량의 창문을 부수고 카오디오와 네비게이션 등을 턴 혐의(특가법상 절도 등)로 김모(24) 씨 등 4명을 구속하고 이들로부터 장물을사들인 차량용품 판매업자 한모(42)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이들이 납치한 여성을 유흥업소에 팔아 넘긴 혐의(직업안정법 위반)로 무허가 직업소개소 업주 박모(44) 씨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동네 선후배 사이인 김 씨 등은 지난달 3일 오전 2시께 부산 기장읍 청강리 길가에 세워져 있던 최모(53) 씨의 프레지오 승합차 문을 열고 차량에장착된 카오디오와 네비게이션을 훔치는 등 모두 18차례에 걸쳐 1천만원 상당의 차량 오디오와 네비게이션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등은 또 지난달 16일 오전 1시 인터넷 채팅으로 알게된 이모(21.여)씨를부산 사상구 사상터미널로 불러내 자신들의 차량으로 납치한 뒤 박 씨가 운영하는직업소개소에 팔아 넘기며 소개료 명목으로 3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이밖에도 길가에 주차된 차량에 기름펌프를 넣어 15차례에 걸쳐 104만원상당의 기름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훔친 오디오와 네비게이션 등을 압수하고 여죄를 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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