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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家, 방송인 며느리 맞는다

정일선 BNG스틸 사장 동생 대선씨, 노현정 KBS 아나운서와 27일 결혼

현대가가 방송인을 며느리로 맞는다. 8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정일선 BNG스틸 사장의 세째 동생인 대선씨가 오는 27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노현정 KBS 아나운서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범현대가에서 방송인을 며느리로 맞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대선씨는 미국 버클리대학에서 회계학을 전공한 후 지난 2004년 BNG스틸에 대리로 입사한 뒤 수출팀 등에서 근무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9월 또다시 미국 보스턴의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경제학 학부과정을 공부하기 위해 유학을 떠난 상태다. BNG스틸의 한 관계자는 “정 대리는 현재 휴직상태로 회사 내 해외유학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에서 경제학을 공부하고 있다”며 “경제학 공부 이외에 미국 내 철강시장과 동향 등도 함께 공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결혼을 앞두고 현대가 안팎에서는 파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현대가의 한 관계자는 “현대가 며느리들은 대부분 평범한 집안에서 자란 평범한 인물”이라며 “대선씨와 결혼할 노현정 아나운서의 경우는 매우 파격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BNG스틸은 현대제철ㆍ현대하이스코 등과 함께 현대차그룹 내 철강사로, 스테인리스 전문 업체이다. 현재 최대주주는 현대제철이며 정몽구 현대ㆍ기아차그룹 회장의 조카인 정일선(36)씨와 정문선(32)씨가 각각 사장과 이사로 근무하며 회사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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