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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이르면 14일 대규모 승진인사

개인영업본부 25개서 35개로 대폭 늘려

우리은행이 이르면 15일에 대규모 승진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14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최근 영업력 강화를 위해 현행 25개인 개인영업본부를 35개로 대폭 늘리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은 이에 따라 10개 정도 늘어나는 개인영업본부장급에 대한 승진인사를 조만간 단행할 방침이다. 우리은행의 한 고위관계자는 “기존 개인영업본부장이 관할하는 지점이 평균 30~40개에 달하다 보니 효율적인 영업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영업본부를 10개 늘리면 자연스럽게 본부장 관할 점포 수가 25개 안팎으로 줄어들어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이와 함께 본점 인원을 슬림화하고 일선 지점 영업력을 강화하는 대규모 인사도 단행할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본부 인원이 상대적으로 많다는 지적이 있었고 내년에 100개의 점포를 신설한다는 원칙이 정해진 만큼 최소한 300~350명의 본부 인력이 지점으로 재배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이 이처럼 조직개편과 함께 영업본부를 늘린 것은 내년에 펼쳐질 ‘영업전쟁’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부행장 인사는 소폭 변화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우리은행이 올해 사상최대 순이익을 달성했기 때문에 ‘전쟁 중에는 장수를 바꾸지 않는다’는 원칙이 지켜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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