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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보너스 200만弗 받아
입력2006-04-25 18:09:32
수정
2006.04.25 18:09:32
"조기인도·완벽한 품질에 감동"…濠 우드사이드社 감사표시
삼성중공업이 선주를 조기 인도와 완벽한 품질로 감동시켜 200만 달러의 보너스를 챙겼다.
25일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호주 최대 석유가스 개발회사인 우드사이드 에너지사는 14만2,000톤급 FPSO 명명식을 가진 후 열린 선상 투어에서 거액의 보너스 지급을 결정했다.
우드사이드사가 삼성중공업측에 보너스를 지급키로 결정한 것은 ▦38일 조기 인도와 ▦무결점 품질 등이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통상 1~2주 가량의 이른 선박 인도사례와는 달리 한달 이상의 공기를 단축한 점과 선주의 지적 사항이 전혀 없어 보너스를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징완 삼성중공업 사장은 “현재 4척의 심해원유시추선 수주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선진 엔지니어링사와 기술협력을 강화하고 설계 인프라 구축과 생산관리혁신을 통해 해양분야의 비중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이 이번에 인도한 FPSO는 지난 2004년 10월 건조에 착수해 19개월만에 완공했으며 호주 서부 엔필드 유전 지대에 투입돼 550m 바닷속에서 하루 10만 배럴씩의 원유를 25년간 생산할 예정이다. 또 다른 FPSO와는 달리 엔진을 장착해 태풍이 몰아쳐도 13노트의 속도로 사전 대피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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