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TV브랜드 XCANVAS는 올해 풀HD TV시대를 열었다. LG전자는 올해 기존 100만 화소의 HD TV보다 화질이 뛰어난 200만 화소의 풀 HD급 XCANVAS 37ㆍ42인치 LCD TV를 출시했다. 이로써 LG전자는 기존에 선보였던 47ㆍ55인치 TV와 더불어 풀HD LCD TV의 모든 라인업을 구축했다. 풀 HD TV는 해상도가 1,920X1,080(200만 화소)으로 기존 HD급(1,366X768, 100만 화소) 보다 2배, 일반TV 보다는 6배 가량 화질이 뛰어나다. 해상도가 높을수록 영상을 보다 미세하게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풀 HD LCD TV는 또한 250GB 하드디스크를 탑재해 TV를 켜는 순간부터 2시간 분량을 자동으로 녹화하고, 최대 92시간의 영상을 하드디스크에 저장할 수 있다. 이에 따라 1시간이 넘는 영화나 축구중계를 시청하면서 자동으로 녹화할 수 있고, 다시 보고 싶은 순간으로 되돌아가 시간을 늦추면서 생방송을 되돌려 볼 수 있다. 특히 세계최고 수준인 5조4,000억 컬러의 색상수를 표현할 수 있어 자연색에 가까운 화질을 감상할 수 있다. LG전자는 차세대 영상기기인 블루레이(Blu-ray) 플레이어, HD DVD 플레이어 등을 비롯해 게임기 등의 주변 기기들이 대부분 200만 화소의 해상도를 근간으로 하고 있어 풀 HD TV 시장은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풀HD LCD TV가 급격한 성장세를 기록, 오는 2010년에는 37인치 이상 LCD TV(4,700만대) 중 약 48%(2,300만대)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LG전자 DD사업본부장 윤상한 사장은 “LG전자의 풀HD LCD TV는 LG전자의 평판TV의 진면목을 보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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