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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알면 용치] 치약, 꼭 필요하지 않다

이를 닦을 때 반드시 필요한 것을 꼽으라고 한다면 칫솔과 치약일 것이다. 대부분 치약과 칫솔은 불가분의 관계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치약은 한번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를 닦을 때 굳이 치약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이를 제대로 닦기 위해서는 5~10분 정도는 되어야 한다. 하지만 치약을 묻혀 세면장에서 10분 동안 칫솔질을 한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런 점에서 치약을 묻히지 않은 상태에서 칫솔질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텔레비전이나 신문을 보면서 천천히 그리고 골고루 닦아 본다. 일본의 한 의학자는 치약을 묻히지 않고 이를 닦으면 여러 가지 좋은 점이 있는데, 그 중 눈에 띄는 것이 노화방지 호르몬에 대한 언급이다. 즉 다른 일을 하면서 이를 닦으면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이 침인데, 침 속에는 파로틴이라는 노화방지 호르몬이 있다는 것. 침 속에는 소화효소도 있어 몸 속에 들어가더라도 건강에 나쁜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물론 치약은 입안을 상쾌하게 할 뿐만 아니라 치아미백 효과를 내는 역할을 한다. 치약에는 연마제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칫솔을 선택할 때도 주의해야 한다. 슈퍼마켓 등에 가보면 칫솔로서는 좋지 않은 상품들이 많다. 칫솔은 우선 재질이 나일론이 좋다. 솔의 경도가 균일하고 탈수성이 좋기 때문이다. 나일론 칫솔은 이를 제대로 잘 닦는지 그렇지 않은지도 알 수 있다. 지나치게 힘을 줘서 닦으면 나중에 털 끝이 벌어진다. 털의 경도도 중요하다. 그러나 일반인의 입장에서 칫솔의 경도를 아는 것은 어렵다. 이 때는 치과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크기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가급적 입 속에서 자유롭게 움직이게 하는 정도면 무난하다. /박재석 USC치대박사ㆍ뉴욕치대 임상교수ㆍ서울 청담동 미프로치과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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