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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서경 히트예감상품] 제일모직

빈폴-국내 트래디셔널 캐주얼 1위

제일모직 빈폴은 지난 1989년 탄생한 이래 꾸준히 성장, 국내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 1위에 올랐다. 빈폴은 론칭 이후 연 평균 30% 가량의 신장율을 보인 이래 국내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중 유일하게 3,000억원대 매출을 바라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할리우드 스타 여배우 기네스 펠트로와 국내 인기 탤런트 다니엘 헤니를 캐스팅해 빈폴 광고를 제작ㆍ방영해 주목받고 있다. 제일모직은 빈폴의 세계화 작업을 위해 국내외 빅 모델을 캐스팅해 해외 시장에서 또 한번의 승부수를 던지겠다는 입장이다. 빈폴이 세계 시장에 도전하는 이유는 세계 유명 브랜드를 국내에서 제압한 실력을 해외에서도 검증 받기 위해서다. 한마디로 빈폴은 이제 ‘국내에 적(敵)이 없다’고 할 정도로 확고한 위치에 오른 것이다. 빈폴은 세일이 만연하던 국내 의류 시장에서 일관적으로 노세일(non-discount) 정책을 펼쳐 꾸준히 브랜드 가치를 키워왔다. 특히 빈폴이 성공할 수 있었던 데는 무엇보다도 상품의 높은 품질과 고유한 컨셉트를 중심으로 하는 빈폴만의 특징적인 상품 전개가 주효했다고 볼 수 있다. 90년대 들어 캐주얼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많은 경쟁 브랜드들이 시장을 가열시켰는데 빈폴은 이런 와중에서도 품질과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소비자 신뢰를 유지했다. 빈폴은 국내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플래그십 스토어(Flagship Store)를 연달아 내며 국내 의류 유통 정책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플래스십 스토어는 브랜드의 표준 모델을 제시하고, 브랜드의 성격과 이미지(Brand Identity)를 극대화한 초대형 매장을 말한다. 이 매장을 통해 가족 전체가 원 스톱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소비자에게 제공해 패밀리 명품 이미지를 세웠다. 올해는 빈폴의 효자상품 중 하나인 액세서리팀이 본격적인 유통망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빈폴 액세서리는 지난 2003년 가을 명동 빈폴 플래그십 스토어 1층에 입점하면서 고객을 끌어들이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 9월에는 강남 빈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도 1층에 전용 매장을 운영하는 등 빈폴의 주축 상품군으로서의 역할을 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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