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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대장株 상승행진

'상반기 최대실적' 한글과컴퓨터·'디도스수혜' 안철수硏 등 강세


소프트웨어(SW) 분야의 대장주로 꼽히는 한글과컴퓨터와 안철수연구소가 실적개선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글과컴퓨터(한컴)는 올 상반기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상반기 매출은 239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3억원, 70억원에 달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6.6%, 영업이익 6.5%, 순이익은 2.1% 각각 증가한 수준이다. 한컴의 상반기 실적은 경기침체 여파로 국내외 대다수 SW 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선전으로 평가된다. 한컴의 한 관계자는 “주력 사업인 아래아한글과 오피스 등 패키지 SW 부문에서 매출이 꾸준히 발생한데다 오픈소스SW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교과서 모바일운영체제(OS) 등 신사업 부문이 빠르게 성장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컴의 하반기 실적은 더 나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주인이 된 삼보컴퓨터와 함께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양사는 오는 8월 이후 삼보컴퓨터에서 출시하는 모든 개인용PC에 ‘한컴 오피스’를 기본 탑재하기로 했다. 한컴의 주가는 이날 전일보다 4.90% 상승한 4,600원으로 마감, 6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황준호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한컴은 OS나 오피스 등 경기탄력성이 낮은 제품을 주력 사업모델로 삼고 있는 경기방어주”라며 “경기가 어려운 상황이라 더 큰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안철수연구소도 최근 분산서비스거부(DDoSㆍ디도스) 사태로 존재감을 높여나가고 있다. 상반기 실적이 그리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사이버 보안에 대한 인식이 제고됨에 따라 안철수연구소가 가장 큰 수혜를 누릴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안철수연구소의 주가는 28일 현재 1만5,200원으로 이달 들어 36.3%나 급등했다. 박한우 푸르델션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디도스 공격에 대해 안철수연구소의 대응이 가장 빠르고 시의적절했다”며 “사이버보안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장기적으로 회사가치가 재평가될 수 있는 수혜 기업”이라고 말했다.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줄어들었지만 2ㆍ4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4억원, 4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0.7%, 47.1% 증가했다. 박 연구원은 “수익성이 낮은 상품에 대한 매출을 줄이고 구조조정에 성공하면서 이익이 늘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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