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하이닉스, 진정한 블루칩?

'하이닉스는 진정한 블루칩(?)'

30일 메릴린치증권은 하이닉스가 진정한 블루칩이라며 목표주가 1만6,000원에 매수를 추천했다. 씨티글로벌마켓(CGM)증권도 하이닉스의 2ㆍ4분기 실적이 더 좋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도’에서 ‘보유’로 상향조정 했다.

이는 하이닉스가 1분기 흑자전환으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것은 물론, 당초 예상치를 뛰어 넘는 실적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이날 하이닉스 주가는 국내외 증권사들의 잇따른 긍정적 평가에 힘입어 11.74% 오른 1만1,900원으로 마감했다.

정창원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하이닉스가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사 상 최대의 영업실적을 달성했다”며 목표주가를 1만9,000원에서 2만원으로 높이고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하이닉스는 불과 1년 전인 지난해 3월21일 주가가 145원(액면가 5,000원)으로 마감된 후 21대1의 감자를 거쳐 2,650원으로 거래를 재개했었다.

한편 현대증권은 “12인치 공장 건설 및 시스템 LSI사업과 연계된 종합적인 사업전략이 불확실하며, 이에 따른 중장기적인 고수익ㆍ고위험 특성을고려할 때 주가 1만3,000원 이상은 매력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 노희영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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