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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디젤승용차 내년 대거 국내 출시

국내업계 큰 타격 예상

2005년 디젤 승용차 도입 허용으로 수입차업계도 내년 디젤(경유) 차량을 국내 시장에 대거 쏟아낼 전망이다. 특히 수입차업체들은 판매 초기부터 유로-3 대신 유로-4 기준의 디젤 승용차를 투입한다는 방침이어서 국산 메이커들이 2006년전에 유로-4 기준의 차량을 내놓기 힘든 상황에서 수입차업체들이 이 시장을 크게 잠식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푸조의 국내 수입.판매원인 한불모터스는 407 세단을 오는10월 초 국내시장에 출시한데 이어 내년 1월 407 디젤 모델을 선보인다. 한불모터스는 607 등 다른 차종에도 디젤 모델 출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폴크스바겐은 2005년 전반에 걸쳐 뉴 비틀, 골프, 보라, 파사트, 페이톤 등 전승용라인의 디젤 모델 도입을 적극 추진중이다. 올해 9월 국내에 첫 선을 보이는 골프 5세대 모델이 내년 초 디젤 모델 출시의 첫 테이프를 끊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폴크스바겐측은 디젤 승용차 모델의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골프와 보라 1.9L TDI 모델과 디젤 엔진 V10 TDI를 탑재한 투아렉 V10이 국내에 출시되면 소비자들에게 넓은 선택의 폭을 제공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내년 상반기 중형 세단인 E클래스를 시작으로 점차디젤 모델 라인업을 넓혀나가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볼보자동차는 내년말께 2006년형 XC70과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모델인 XC90을 국내에 선보일 계획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벌이기로 했다. 볼보는 C70 컨버터블을 제외한 전차종에 걸쳐 디젤 모델을 갖추고 있다. 다임러 크라이슬러는 지난 2월 벤츠 커먼레일 엔진을 장착한 지프 그랜드 체로키 디젤 모델을 출시한데 이어 내년 3월과 5월 디젤 SUV인 지프 체로키와 크라이슬러 그랜드 보이저 디젤 모델을 각각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하반기에는 후륜 구동 고급 세단인 크라이슬러 300C 디젤 모델도 국내에시판, 디젤 풀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GM코리아는 내년 상반기 디젤엔진을 장착한 사브 차량을 국내에 선보인다. 다만 BMW코리아는 고객불편이나 차량 성능 등 도입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에 대한 검토작업을 거쳐 2006년 디젤 승용차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연비가 뛰어난 디젤승용차가 실리를 중시하는 중소형 부문에서 인기를 끌어 수요층의 저변을 확대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국산차에 앞서 `유로-4'시장을 선점하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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