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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금융위기 진짜 오나… 글로벌 시장은?

복합 파생상품 손실등 '잠복'… 美 부실, 여전히 현재진행형<br>"금융기관 손실 키울 시한폭탄 언제라도 위기 내몰릴 가능성"


2차 금융위기 진짜 오나… 글로벌 시장은? 복합 파생상품 손실등 '잠복'… 美 부실, 여전히 현재진행형"금융기관 손실 키울 시한폭탄 언제라도 위기 내몰릴 가능성" 김정곤 기자 mckids@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글로벌 금융위기의 진원지였던 미국 금융시장의 부실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리먼브러더스 사태로 촉발됐던 1차 금융위기 당시와 달리 아직은 금융기관들의 유동성 위기가 표면으로 드러나지는 않고 있지만 파생상품 손실 확산, 신용카드 연체율 상승 등 수면 밑에서는 여전히 금융위기의 요인들이 잠복해 있다는 분석이다. 부채담보부증권(CDO) 등 복합 파생상품은 2차 금융위기를 촉발할 수 있는 시한폭탄으로 꼽히고 있다. 1차 금융위기의 원인이기도 했던 복합 파생상품의 부실확산은 금융기관의 손실을 키워 금융시장을 언제라도 2차 금융위기라는 벼랑 끝으로 내몰 수 있다는 지적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자산담보부증권(ABS)을 기반으로 발행된 CDO의 절반가량인 47.6%가 부도난 상태다. 그 규모는 3,000억달러 이상인 것으로 추정됐다. 이들 CDO는 메릴린치와 UBSㆍ씨티그룹 등 굴지의 투자은행(IB)에 대규모 손실을 안겼으며 정확한 규모를 알 수 없는 잠재 부실은 계속 쌓여가고 있다. FT는 “CDO 등 복잡하고 위험한 파생상품의 거래는 신용버블 정점에서 폭발적으로 늘었다”며 “부도난 ABS 기반 CDO 가운데 3분의1가량인 1,050억달러 규모가 현재까지 청산됐거나 청산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손실은 계속 늘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도 미국을 포함한 각국 정부가 금융기관의 부실자산을 해소하기 위해 ‘배드뱅크’ 설립계획을 밝히는 등 궁여지책을 내놓고는 있지만 큰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개인의 소비와 가계경제의 상황을 보여주는 신용카드 연체율도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메리칸익스프레스의 신용카드 연체율은 지난해 12월 4.85%를 기록,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씨티뱅크의 신용카드 연체율도 각각 6.84%, 5.11%를 기록해 역시 사상 최고치를 넘어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금융기관들이 보유하고 있는 신용카드 관련 부채규모는 1조달러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서브프라임 모기지(9,000억달러), 옵션변동금리 모기지(6,000억달러)의 부채규모를 웃돈다. 신용카드 부채의 잠재 손실률은 23%에 달할 정도. 특히 신용카드 연체율이 급증하고 있다는 것은 미국 경제의 3분의2를 지탱하는 가계 소비가 정점을 지나 더 이상의 지출 여력이 없음을 의미한다. 때문에 연체율 상승으로 금융기관이 입을 직접적인 피해 규모도 문제지만 앞으로 소비감소로 인한 경기위축이 더욱 우려된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미 지난해 “1차 위기가 모기지 시장에서 시작됐다면 2차 위기는 신용카드 시장에서 나타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기업들의 자금조달 시장인 신용시장의 경색으로 기업 부도율이 올해 말에는 최고 수준으로 치솟을 것으로 전망됐다. 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올해 말에는 정크본드 등 투기등급 회사채의 부도율이 16.4%까지 치솟아 지난 1932년 대공황 당시 15%로 사상 최고치로 치솟은 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무디스는 또 올해 예상 부도 기업의 수가 300개로 치솟아 지난해 104개, 2007년 18개를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케네스 에머리 무디스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경기가 빠른 속도로 위축되는 가운데 금융기관들의 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올해는 회사 부도가 홍수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 2차 금융위기 적신호… 국내시장은? ▶ 2차 금융위기 진짜 오나… 글로벌 시장은? ▶ 떠도는 '제2 금융위기설' ▶▶▶ 인기기사 ◀◀◀ ▶ '후∼'불면 휴대폰이 작동 ▶ 혹시 내 아이가 사이코패스 아닐까? ▶ 잇따른 파격 분양세일… 싼 값에 집 장만 해볼까 ▶ '만능 청약 통장' 나온다 ▶ '성생활 만족도' 한국, 亞 최하위권… 특히 여성 불만 ▶ 뱃살 많은 미스 김, 무릎 아파 병원갔더니… ▶ 수도권外 새 집 양도세 안낸다 ▶ 떠도는 '제2 금융위기설' ▶ 살인등 흉악범 얼굴·신상 공개한다 ▶ 남은 부동산규제 언제 풀리나 ▶ 수재 많은 '교육강국' 그 비결 엿보니… ▶ '화왕산 참사' 3개월전 경고 섬뜩 ▶ 모닝 vs 스파크 '경차대전' 승자는? ▶ '한국차 신화' 만들어가는 제네시스 ▶▶▶ 연예기사 ◀◀◀ ▶ "가만 놔둘순 없나"… 김연아 콘서트 논란 ▶ 연예인 3명, 살인미수 수배자와 유흥 논란 ▶ 엄정화, 깐깐한 '패션 심사위원' 변신 ▶ 원더걸스 전 멤버 현아 '예뻐졌네' ▶ 이외수, 빅뱅의 책 '세상에 너를 소리쳐' 출간 옹호 ▶ 최고 시청률 SBS '아내의 유혹' 표절 시비 강경대응 ▶ 조인성, 4월 6일 공군 입대 ▶ 최명길·전인화 첫 예능 나들이서 입담 과시 ▶ 꽃남 OST 매출 20억원 '신드롬' ▶ 평점 9.3점 '스타의 연인' 마지막 회 단체 관람 ▶ 소녀시대 윤아 '신데렐라맨' 주인공 확정 ▶ "부부관계시 돈내라" 황당한 日톱스타 결혼 계약서 ▶ 신해철 입시광고 논란… 네티즌 "해명조차 실망스럽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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