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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주, 재상승 시동 걸었다

선가 하락 우려 딛고… 대우조선 2만6,800원 ‘신고가’

연말로 다가서면서 선가하락우려로 주춤했던 조선주가 재차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하나증권은 23일 “후판 가격 인하 및 신규 발주가 둔화된다는 이유로 선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높지만 국내 업체의 수주 선가는 견조한 상황”이라며 “내년 4월 공통구조규칙(CSR)이 시행되는 점을 감안하면 선가하락 압력은 향후에도 높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통구조규칙이란 국제해사기구(IMO)가 선박사고에 따른 환경오염 문제 등을 줄이려고 만든 방침. 이 방침이 시행되면 선체는 최대 5㎜ 정도 두꺼워 지고 후판이 7% 가량 더 들어가게 돼 그만큼 건조 비용이 늘게 난다. 최근 수주분의 경우 선가상승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STX조선은 22일 3척의 5만1,000dw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을 1,430억원에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약 1억4,000만 달러로 척당 선가는 4,680만 달러 수준이다. 지난 9월 같은 규모의 PC선을 척당 4,400만 달러에 수주한 것과 비교했을 때 6.4%가량 상승한 수치다. 엄승섭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도 “최근 중국의 저가 수주 강화가 이어지고 있지만 고유가로 LNG 수요가 증가하면서 중국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조선 업체들의 경우 고부가 가치선인 LNG선 비중을 확대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엄 애널리스트는 또 “2006년엔 지난해 높은 가격에 수주한 선박이 인도되기 때문에 사상 최대 수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날 5일째 상승, 2만6,800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고 현대중공업도 전날보다 2,900원(3.77%) 오른 7만9,900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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