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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쇼핑공간 코엑스몰] 3만8,000평 지하도시 밤낮없는 '젊음의 천국'

패션숍·게임관등 즐비…이벤트도 연중 무휴<br>불황불구 쇼캉스족 몰려 강남 최대상권 굳혀<br>세계각국 지하 쇼핑몰 벤치마킹 모델 떠올라

[초대형 쇼핑공간 코엑스몰] 3만8,000평 지하도시 밤낮없는 '젊음의 천국' 패션숍·게임관등 즐비…이벤트도 연중 무휴불황불구 쇼캉스족 몰려 강남 최대상권 굳혀세계각국 지하 쇼핑몰 벤치마킹 모델 떠올라 • 코엑스 3대 명물 지하철 2호선 삼성역의 밀레니엄 광장은 활기가 넘친다. 이 곳은 3만8,000평에 이르는 지하도시이자 초대형 쇼핑공간인 코엑스 몰로 들어가려는 인파들로 항상 북적거린다. 경기침체로 백화점, 재래시장 등 거대 상권들이 맥을 못 추고 있는 데 반해 코엑스몰은 피서와 쇼핑을 함께 즐기려는 ‘쇼캉스 족’이 몰리며 강남 최대 상권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코엑스몰은 상주 인원이 1만명에 달하는 트레이드타워, 아셈타워 등 오피스건물과 2개의 초특급 호텔(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및 장기투숙 호텔(오크우드), 국내 최대 전시컨벤션 센터인 코엑스 등과의 연계 시설 및 프로그램이 뛰어난 데 다 연중 이벤트가 끊이지 않으며 ‘젊음의 천국’으로 확실한 아이텐더티(Identity)를 구축, 세계 각국에서 지하쇼핑 몰의 벤치마킹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젊은이들의 천국= 코엑스몰에는 젊음이 있다. 패션숍, 대형서점, 식당, 게임관 등 210여개 코엑스 몰 입주 영업점으로 알뜰한 쇼핑을 나서는 고객들은 즐거움과 문화의 향기를 함께 누릴 수 있다. 각종 이벤트가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어 ‘젊음’을 간직하고 있는 쇼핑객이라면 모두에게 코엑스 몰은 천국인 셈이다. 8월 한달 동안만 해도 ▦디즈니채널 홍보행사 ▦시인 이해인 수녀의 팬사인회 ▦퓨전매직팀의 마술, 춤, 칵테일쇼 ▦숙명여대, 한국체대 등의 응원공연 ▦경희대 시각디자인학과 작품 전시전 ▦마임 공연 등이 개최됐거나 열릴 예정이다. 이밖에도 아쿠아리움(수족관)과 메가박스(영화관), 반디앤루니스(서점) 등은 자체 여름 특별행사를 기획해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코엑스몰에서 영캐주얼을 판매하는 이모씨는 “고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는 문화행사가 끊이지 않아 평상시 고객 유치를 위한 홍보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다양한 할인 및 경품행사와 공짜 서비스는 코엑스몰이 보유한 또 하나의 핵심 경쟁력이다. 풀밭과 천연이끼 등으로 꾸며진 코엑스몰 내 TTL존에서는 산새 울음, 시냇물 소리 등 자연음향을 들으며 팩스, 복사, 프린트, 휴대폰 배터리 충전 등을 무료로 할 수 있다. 또 소니 플레이스테이션2 홍보관과 마이크로소프트의 X-박스 홍보관에는 각각 40~50여대의 비디오 게임기가 갖춰져 있어 최신 게임을 공짜로 시험해 볼 수 있으며 프로게이머들의 경기장면도 직접 볼 수 있다. 200만부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는 반디앤루니스는 무료 동양고전수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1만5,000원 이상 구매 할 때마다 아쿠아리움, 오킴스브로이(하우스맥주전문점) 20% 할인권을 증정하고 있다. 거의 매일 코엑스 몰을 찾는다는 안모 양은 “코엑스몰은 원스톱 쇼핑이 가능할 뿐 아니라 오락, 휴식도 저렴하게 골라 할 수 있는 재미가 있다”고 말했다. ◇국내 최고의 주변시설 100% 활용하기= 코엑스 몰 바로 윗 편에는 초고층 빌딩들이 즐비하다. 초우량 예비 고객들이 줄 서 있다는 얘기다. 56층의 트레이드 타워, 최첨단 인텔리전트 빌딩인 아셈타워에는 한국무역협회를 비롯해 금융기관, 무역업체, 공공기관, 외국계 기업 등이 입주해 1만여명 이상이 상주하고 있다.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코엑스인터컨티넨탈은 총 1,180개의 객실을 갖춘 초특급 호텔이며 오크우드호텔은 270실의 장기 투숙객용 방을 보유하고 있다. 또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을 이용하기 위해 하루 평균 7,000여명이 거쳐가는 도심공항터미널이 위치하고 있으며 남서쪽 가장자리에는 단일 매장으로 국내에서 10위권 안에 드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이 자리하고 있다. 무엇보다 연간 200회 이상 유명 전시회가 열리고 주요 국제회의 등이 줄기차게 개최되는 국내 최대 전시컨벤션 시설인 코엑스가 위치하고 있어 국내 어느 상권 보다 사람 모으기가 좋다. 코엑스몰 개발의 실무 총책임을 맡았던 박종천 코엑스 전무는 “코엑스몰 개발이 외환위기 당시인 97년에 시작됐음에도 도중 하차하지 않을 수 있었던 버팀목이 기존의 오피스건물 및 코엑스, 호텔, 백화점 등이었다” 면서 “이들 시설을 이용하는 내ㆍ외국인을 최대한 끌어들이는 데 코엑스몰의 설계 및 운영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실제 코엑스몰 동선은 사통팔달로 지상의 각 건물들과 연계돼 있다. 또 각 건물 특성에 부합하면서도 차별적 ㅐ?보완적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상점들이 가까이에 입주해 있다. 예를 들어 백화점 근처에는 영패션ㆍ패션잡화ㆍ준보석 등을 취급하는 가게, 오피스건물 아래에는 서점 및 대형문구점 등이 들어서 있다. 박 전무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변화를 게을리 하지 않음으로써 코엑스몰 만이 가질 수 있는 개성적 자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개관 5년을 맞는 내년에는 국내 최대 상권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철기자 runiron@sed.co.kr 입력시간 : 2004-08-18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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