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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문제 ‘엇박자’

이란 핵 개발 검증 문제를 다룰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가 8일 개막됐지만 미국과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유럽국가 사이의 이견으로 출발부터 삐걱거리고 있다.존 볼튼 미 국무부 군축 담당 차관은 이날 이사회에 앞서 이례적으로 독일, 영국, 프랑스 대표에게 편지를 보내 `이란이 핵개발 계획을 완전 공개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도록 하는 공동 노력을 유럽 3국이 방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미국은 이란이 여전히 핵 개발 비밀을 감추고 있는 만큼 IAEA 이사회에서 보다 강한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해야 한다는 강경 입장이다. 미국이 마련한 이사회 결의안 초안에는 이란의 핵 무기 개발 시도에 대한 `가장 깊은 우려`와 함께 이란이 핵 활동 공개 작업을 `심각한 실패`에 빠뜨렸다고 비난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독일, 영국, 프랑스는 이란이 지난해 우라늄 농축 비밀 프로그램 적발 이후 핵 활동을 공개하고 IAEA 사찰에 협력하는 등 상황 진전이 있는 만큼 일방적 압박은 사태를 악화시킨다며 반대하고 있다. 한 외교관은 “합의점에서 거리가 먼 상태”라며 미국에 대한 불만을 내비쳤다. <안준현기자 dejav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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