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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영화] 40데이즈 40나이트

'40일간의 금욕' 다룬 코미디멋진 외모와 쾌활한 성격을 지니고 있는 20대 웹디자이너 매트 설리번(조시 하트넷)은 섹시한 애인이 부유한 사업가와 결혼하겠다며 고무신을 거꾸로 신자 삶의 의욕을 잃어버린다. 그런데 주체할 수 없는 성욕으로 마음의 평정까지 잃어가던 그는 사제의 길을 걷기위해 신부 수행을 하고 있는 형에게 고해성사를 한다. 성당을 나오면서 부활절에 앞서 40일간의 금욕생활을 하는 사순절에서 힌트를 얻어 40일간동안 부정한 생각도, 키스하는 장면도, 심지어 여자와 손잡는 꿈도 꾸지않는 금욕생활을 하기로 결심한다. 이 소식을 들은 동료들은 그가 언제 금욕생활을 파기할지 인터넷상에까지 내기를 걸고 그를 유혹하는 여자들의 몸짓은 더욱 집요해진다. 그러던 중 매트는 빨래방에서 마주친 에리카(새닌 소사몬)에 빠져 고민에 휩싸인다. '진주만''블랙호크다운'의 차세대 스타 조시 하트넷과 '기사윌리엄'의 공주 새닌 소사몬이 주연하는 '40데이즈 40나이트'는 미국 청춘남녀들의 자유분방한 성관념을 그대로 보여주는 할리우드의 전형적인 섹시 코믹물이지만 깜찍한 상상력이 돋보인다. 예수의 광야생활 수난을 되새기며 부활절 전 40일간 단식과 속죄를 하는 사순절이 걸쭉한 농담의 소재가 됐다. 세상은 금욕을 선언하기엔 너무'고달프다'는 것을 역설하는 듯 싶다. 브루스 윌리스 주연의 '허드슨 호크'를 연출한 마이클 레만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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