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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육상 100m 또 세계新 '9초74'

2년 3개월만에 0.03초 단축

‘인간탄환’ 아사파 파월(25ㆍ자메이카)이 세계기록을 또 깨뜨렸다. 파월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리에티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그랑프리 육상대회 남자 100m 예선에서 9초74에 결승선을 통과해 자신이 2005년 6월14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세운 세계기록(9초77)을 2년3개월만에 100분의 3초 앞당겼다. 지난달 26일 열린 오사카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9초96으로 타이슨 가이(미국ㆍ9초85)에 뒤진 3위에 그쳤던 그는 이날 세계기록 작성으로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임을 다시 입증했다. 파월은 지난해 6월(영국 게이츠헤드)과 8월(스위스 취리히)에도 세계기록 타이(9초77)를 세웠다. 파월은 특히 한계로 인식돼온 9초75 벽을 무너뜨리며 경이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이날 예선 2조에 나선 7명의 주자 중 가장 빠른 스타트 반응속도(0.137초)를 보였고 특유의 폭발적인 레이스로 2위 사이디 은두르 자이수마(노르웨이ㆍ10초07)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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