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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KT PCS재판매` 실력행사
입력2004-01-27 00:00:00
수정
2004.01.27 00:00:00
김문섭 기자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KT의 PCS 재판매 사업에 맞서 SK텔레콤이 본격적인 실력행사에 돌입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전지역의 48개 SK텔레콤 대리점은 28일 `KT 재판매 중단촉구대회`를 열고 KT 충남본부를 항의 방문할 계획이다.
이들은 PCS 재판매 영업 과정에서 불법적인 보조금 지급 및 강제할당이 판치고 있다며 이를 즉각 중단하는 것은 물론 나아가 재판매 사업권 자체도 취소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SK텔레콤 대리점으로 구성된 전국이동통신경영자연합회(회장 김성길)도 28일 정보통신부를 다시 방문해 이 같은 문제를 항의하는데 이어 다음달초 대규모 집회를 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SK텔레콤측은 "본사와 관계없는 대리점들의 자발적 움직임"이라면서도 "번호이동성 시행 이후 일선 대리점들의 불만이 크게 쌓여온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KT 관계자는 "일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영업에 나서고 있을 뿐 문제될 정도는 아니다"며 "SK텔레콤 측이 정당한 재판매 사업을 불법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반박했다.
<김문섭 기자 cloone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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