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이모저모] 런던태생 이정연 화제 外

○…올시즌 LPGA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5언더파 단독 2위로 나선 이정연(25ㆍ한국타이어)이 대회장에서 멀지 않은 런던 태생으로 밝혀져 화제가 됐다. 이정연은 부친이 국제상사 런던 주재원으로 근무하던 79년 런던 근교 퍼트니(Putney)에서 태어나 4살 때까지 살았다는 것. 이 사실이 알려지자 영국 보도진은 이정연에게 각별한 관심을 표명하며 질문 공세를 펴기도 했다. 경기를 마친 뒤 “날씨가 좋아 기분이 너무 좋았다”고 말문을 연 이정연은 “첫 홀에서 칩 샷이 컵 속에 떨어져 이글을 잡은 뒤에는 마음 먹은 대로 샷이 됐다”고 밝혔다. 엄지 손가락 부상으로 경기감각을 찾지 못해 고전했으나 손가락 부상도 회복됐고 기대하지 않았던 첫 홀 이글로 처음부터 자신감을 갖고 경기했다는 것. 이정연은 경기 중반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에 버디 찬스를 몇 차례 놓쳤지만 후반 다시 페이스를 회복했다면서 “샷 하나 하나에 최선을 다한다는 차분한 마음으로 남은 경기를 풀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1라운드를 1오버파 공동 57위로 끝내는 등 여전히 슬럼프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박세리(27ㆍCJ)는 “드라이버샷에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박세리는 “미스 샷이 많아 언더파를 치지 못했다”면서 더불어 속이 답답하고 소화도 잘 되지 않는 것 같다고 하소연 했다. 박세리는 그러나 조금씩 나아지고 있어 기분은 나쁘지 않다며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세리는 여러 차례 깊은 러프에 들어가는 위기를 맞았지만 침착하게 탈출, 1타밖에 잃지 않았다고 자평. ○…김미현(27ㆍKTF)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으나 캐디와 호흡이 맞지 않아 고전했다고. 김미현은 오후 들어 강한 바람이 불기 시작해 거리 측정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캐디가 두 번이나 실수를 한 데다 클럽 선택을 놓고도 의견이 맞지 않아 기분이 상했다는 것. 경기 내내 굳은 표정이었던 김미현은 경기가 끝난 뒤 “캐디와 호흡이 잘 맞지 않았고 퍼트가 불안해 경기 초반 3퍼팅을 3번이나 한 것이 부담이 됐다”고 밝혔다. ○…박희정(24ㆍCJ)은 5번홀(파4)에서 공이 벙커에 들어가면서 8타 만에 홀을 끝내 쿼드러플 보기를 기록했으나 무서운 뒷심으로 타수를 줄여 이븐파로 경기를 끝내는 저력을 발휘했다. 안정적인 샷에 좋은 퍼팅 감각을 보이며 버디를 6개나 잡아낸 박희정은 “더 잘할 수 있었는데….”라며 5번 홀의 벙커샷 실패를 못내 아쉬워했다. ○…이날 3언더파 공동 3위에 오르며 돌풍을 예고한 루키 전설안(23)은 “꼭 들어가야 할 퍼팅이 들어간 데다 뒷 바람이 도와줘서 생각보다 좋은 성적을 올렸다”고 라운드를 설명했다. 전설안은 15번 홀부터 매 홀별 코스가 길어 다소 부담이 됐지만 아침 내내 불어준 뒷 바람으로 거리에 지장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버지 전희장(65)씨는 “성적에 연연해 하지 말고 자신의 플레이를 하라고 얘기해 줬다”며 “퍼팅이 잘 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