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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바오 총리, 아남전자 中 공장 방문

"원가상승 어려움 극복 수출 경쟁력 높여주길"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국무원 총리가 최근 광둥(廣東)성 둥관(東莞)시에 위치한 아남전자 현지 공장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아남전자는 원자바오 총리가 지난 19일 둥관공장의 오디오 및 셋톱박스 생산시설을 둘러 보고 아남전자 등 중국에서 활동중인 해외 투자기업의 중요성을 역설했다고 22일 밝혔다. 원자바오 총리는 이날 방문에서 “최근 원가상승에 따른 어려움이 많겠지만 기술혁신과 생산 효율성 증대를 통해 현재의 위기를 잘 극복해주기를 바란다”면서 “중국정부 역시 다양한 지원방안을 통해 대외무역정책 안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특히 원자바오 총리는 아남전자가 그동안 광둥성 지역경제에 기여한 공로와 해외 투자기업으로서의 탁월한 경영성과를 치하하고 앞으로 수출 경쟁력 제고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아남전자는 전했다. 최성렬 아남전자 사장은 이에 대해 “아남전자 둥관공장에 대한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사업성장 뿐만 아니라 인력채용 확대, 첨단기술 투자 등에도 힘써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지난 1997년 설립된 아남전자 둥관공장은 지난해 오디오 110만대, 셋톱박스 302만대를 생산해 모두 1억5,600만달러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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