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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LGT 1분기 '깜짝 실적'

계열사 합병효과로 영업익 5827억… KT·SKT보다 많아


통합LG텔레콤이 계열사 합병 효과로 1ㆍ4분기에 깜짝실적을 기록했다. 통합LG텔레콤은 7일 올 1ㆍ4분기 매출액 2조4,241억원, 영업이익 5,8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LG 통신3사(LG텔레콤ㆍ옛 LG데이콤ㆍ옛 LG파워콤)의 실적을 국제회계기준을 적용해 합산한 수치(매출 1조7,861억원, 영업이익 2,252억원)보다 매출은 36%, 영업이익은 159% 증가한 것이다. 1ㆍ4분기 통합LG텔레콤의 영업이익은 KT(5,527억원)나 SK텔레콤(4,805억원)보다 많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은 취득법 합병 회계처리에 따른 공정가치 평가로 발생한 염가매수차익(4,965억원)이 일회적으로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1ㆍ4분기 무선사업 가입자 수는 13만명이 늘어나 누적 가입자는 879만명을 기록했고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ARPU)은 3만2,363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3% 감소했다. 반면 1인당 월 데이터 ARPU는 4,735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 증가했다. 무선인터넷 정액요금제 오즈(OZ) 가입자는 3월 말 기준으로 115만명을 돌파했다. 통합LG텔레콤은 앞으로 스마트폰 라인업을 강화하고 무선인터넷 가입자 확보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성기섭 통합LG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1ㆍ4분기 실적발표 후 가진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안드로이드폰을 중심으로 총 7~10개의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삼성전자의 '바다'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합LG텔레콤은 이와 함께 무선인터넷 정액제 오즈 가입자 확보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성 CFO는 "오즈 가입자의 데이터 ARPU는 일반 가입자보다 두 배가량 높다"며 "전체 가입자에서 오즈 가입자가 차지하는 비중을 연말까지 20%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LG텔레콤이 올해 이동통신 누적 가입자 수 90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즈 가입자를 180만명까지 확보하겠다는 셈이다. 오즈 가입자는 3월 말 기준으로 115만명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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