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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6월 경기선행지수·주택판매 주목

[경제전망] 국제경제

이번 주 세계 경제 주체들은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입을 주시하고 있다. 버냉키 의장은 오는 화요일(21일) 미 의회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참석, 각종 경제 현안에 대해 증언한다. 월가에서는 버냉키 의장이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이유를 설명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15일 공개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FRB는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4월에 제시했던 -2~-1.3%에서 -1.5~-1%로, 내년 성장률 역시 2.0~3.0%에서 2.1~3.3%로 각각 상향 조정, 경기 회복 낙관론에 힘을 실었다. CIT의 파산 여부는 이슈로서의 영향력이 점차 축소되는 양상이다. 지난 주 미국 정부가 CIT에 대한 구제금융은 없다고 천명했지만, 뉴욕 증시가 상승한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마켓워치는 이에 대해 “FRB와 재무부가 자금 지원을 거부한 것은 CIT가 파산하더라도 미국 경제가 견딜 만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면서 “미국 경제가 회복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확인시켜 준 사례”라고 분석했다. 뉴욕증시는 지난 주 골드만삭스와 JP모건 등의 깜짝 실적을 재료로 7%대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다우존스 지수는 8,743.94로 거래를 마치며 주간 기준 7.3% 올랐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7.4%, S&P 500 지수는 7% 상승했다. 하지만 지난 주 마지막 거래일(17일)에는 상승폭이 꺾인 데다, 기업들이 실적도 좋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와 랠리가 이번 주까지 지속될 지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이번 주에는 기술주를 대표하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을 비롯해 화학업체 듀폰과 중장비 제조업체 캐터필러, 3M, 맥도날드, 코카콜라, 보잉,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등 주요 기업들이 대거 실적을 내놓는다. 이들 대표적인 기업들의 실적이 실망스러울 경우 증시는 방향을 달리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데이비슨 코스의 수석 전략가인 프레드 딕슨은 “내수 중심 사업 모델을 갖고 있는 중위권 회사들이 어떤 실적을 내놓을 지, 향후 몇 개월 전망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이번 주 발표되는 주목할 만한 경제지표로는 20일 나오는 콘퍼런스보드의 경기 선행지수와 미국의 6월 기존주택 판매와 주간 실업수당 청구자 수(23일), 7월 미시간 대 소비자신뢰지수(24일) 등이 있다. 유로권(유로화 사용 16개국)에서는 24일 발표되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일본은 백화점 판매(21일)와 5월 공업활동지수(24일)가 각각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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