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평균 근속년수는 ‘포스코’, 연봉은 ‘대우증권’

국내 대기업 중 직원들의 평균 근속년수는 포스코가,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대우증권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5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국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중, 금융감독원에 2009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82개 기업을 대상으로 직원현황을 분석한 결과, 직원 평균 근속년수는 '포스코'가 19.4년으로 가장 길었고, 평균 직원 연봉은 대우증권이 1인 당 9,200 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국내 대기업들의 직원 평균 근속년수는 11.5년으로 조사됐다. '포스코'에 이어 '여천 NCC'(19.0년), '현대중공업'(18.7년), 'KT'(18.5년), '국민은행'(17.9년) 순이었다. 이 밖에도 '중소기업은행'과 '한국스탠다드차타드제일은행'(17.5년), '한국전력공사'(17.4년), '현대자동차'(17.0년), '한국외환은행'(16.5년), '한국수력원자력'(16.3년), '대우조선해양'(16.2년) 등의 기업들이 평균 근속년수를 상회했다. 기업 형태와 업종 별로 보면 공기업과 금융권 기업들의 평균 근속년수가 다른 기업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상위 20위 기업 중에 중소기업은행,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동발전 등 공기업들이 대거 포함됐고, 사기업 중 에서는 국민은행, 한국스탠다드차타드제일은행, 한국외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금융권 기업들의 상위권 포진이 눈에 띄었다. 한편, 국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중 평균 직원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대우증권인 것으로 집계됐다.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9,200만원으로 100대 기업의 평균급여액인 5,900 여만원 보다 약 3,300만원 높은 수준이다. 대우증권 다음으로 '삼성토탈(8,700만원)', 코리안리재보험'(8,100만원), '우리투자증권'(8,000만원), '여천NCC'(7,991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삼성화재해상보헙'(7,580만원), '현대자동차', '삼성엔지니어링'(7,500만원), 'GS건설'(7,370만원), '호남석유화학'(7,250만원), '대우조선해양'(7,190만원), '하나대투증권'(7,100만원) 순이었다. 서민우 기자 ingagh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