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외국인 환란이후 사무용 빌딩에 5조6천억 투자

서울 도심·강남·여의도 89% 집중<br>올해 2조원 넘어설 듯…연간 사상 최대치

외환위기 이후 급증하기 시작한 외국인들의 국내사무용 빌딩에 대한 투자가 지난 6월말 현재 5조6천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 사무용 빌딩에 대한 외국인 투자는 지난 6월말까지 1조961억원을 기록했고 연말까지는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여 연간 기준으로도 사상 최대치에 이를 전망이다. 20일 하나경제연구소가 발표한 '외국자본의 국내 오피스빌딩 투자' 분석자료에따르면 외국인들은 100억원 이상 거래를 기준으로 지난 98년부터 2004년 6월말까지모두 5조6천38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투자규모를 보면 지난 98년 332억원, 99년 1천942억원, 2000년 9천29억원, 2001년 1조1천6167억원, 2002년 6천588억원, 2003년 1조1천109억원 등이었다. 또 지역별 투자비중은 서울 광화문 등 도심지역이 41%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강남과 여의도에 각각 28%와 20%가 투입돼 이들 3개 지역에 외국인 투자의 89%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양철원 하나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외국인들의 국내 사무용 빌딩에 대한 투자규모가 늘어나는 것은 가격상승에 따른 수익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공실률과 임대료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아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최근 투자의 성격도 장기투자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외국인들이 사무용 빌딩에 대한 투자를 할 때 자금의 60∼70%를보험사 등 국내 금융기관에서 조달한 점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면서 "은행권에서도 대형사무용 빌딩에 대한 담보대출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주문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홍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