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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직자·가정주부등 상대 금융사기 적발

해외카지노 사업진출 등으로 수입을 올려 고율의 이자와 수당을 지급하겠다며 전국의 실직자, 가정주부 등 3만5,000여명으로부터 1,200여억원을 투자금으로 끌어들인 대형 금융피라미드 조직이 적발됐다.울산지방경찰청 수사과는 26일 다단계 금융피라미드 조직인 ㈜아이맵 부사장 노모(38ㆍ울산시 남구 무거동)씨 등 30명을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위반 및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또 캄보디아로 도피한 이 회사 대표 이모(34)씨 등 4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올 5월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에 유령회사인 아이맵을 설립한 후 울산, 부산 등 전국에 19개 지점망을 조직, 3만5,112명으로부터 100만원~3,000만원씩 모두 1,272억여원을 불법 유치했다. 이들은 각 지점별로 마련한 대형교육장에 투자자들을 모은 후 아이맵이 성인오락실운영과 광고업 등을 통해 사업전망이 좋은 회사라며 선전하고 100만원을 투자하면 매월 20만원의 이자를 지급하고 다른 투자자를 끌어오면 유치금의 6%를 수당으로 지급하는 수법으로 투자자를 모았다. 이들은 또 다른 유령법인인 엔케이를 설립, 코스닥에 등록되면 많은 수익이 보장된다면서 주식 1주당 1만원씩 675명으로부터 23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특히 유해성분이 함유돼 식품의약안전청으로부터 생산 및 판매가 중지된 건강식품 '시저스'를 정력 및 갱년기 여성에게 좋은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선전, 투자자들에게 홍보상품으로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광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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