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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올 마케팅 탄력적 운영"

이영희 상무 "필요하면 2분기부터 비용 더 쓸수도"


"올해 시장이 불확실한 만큼 마케팅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시나리오 방식을 택할 것입니다." 이영희(사진)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앤커뮤니케이션(DMC)부문 무선사업부 마케팅그룹장(상무)은 17일(현지시간) 'MWC 2009'가 열린 바르셀로나에서 "1ㆍ4분기는 예측이 힘들어 지난해 대비 20~30% 마케팅비용을 줄였다"면서 "2ㆍ4분기부터는 필요한 상황이 오면 더 많은 비용을 쓸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삼성 휴대폰의 브랜드 인지도가 어느 정도 올라섰다고 판단해 옥외광고를 크게 줄였다"며 "옴니아HD와 같은 하이테크 제품은 단순히 제품을 알리는 광고를 자제하는 등 전략적인 안배를 할 것"이라고 마케팅 전략 변화를 시사했다. 이 상무는 유니레버, 로레알 등을 거친 화장품 업계 스타 임원으로 지난 2007년 삼성전자에 합류했다. 그는 이번 전시회에 공개된 제품과 관련 "미리 선보이게 되면 경쟁사에서 아이디어를 훔쳐가거나 새로운 영감을 받은 제품들을 내놓기 때문에 4월까지 출시될 제품을 중심으로 발표했다"라고 설명했다. 올해 전략에 대해 이 상무는 "스타일, 멀티미디어, 인포테인먼트 등 3가지 카테고리의 전략 제품을 모두 터치폰으로 선정했다"며 "터치 방식은 중독성이 있어 소비자들이 다시 찾는 측면이 크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올해 나오는 주요 모델에는 모두 선명한 화질의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화면이 장착될 것"이라며 "기술은 누구나 따라올 수 있기 때문에 경쟁사와의 차이점을 더 쉽고 직관적인 사용자환경(UI)에 뒀다"라고 강조했다. 이 상무는 업계 1위 노키아에 대해 "노키아는 기능에 충실하고 오래된 친구 같은 듬직한 이미지"라며 "삼성은 노키아가 취약한 소비자와의 교감, 직관(감성)적인 면을 앞세워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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